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2년만에 열린다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2년만에 열린다
  • 정은빈
  • 승인 2018.02.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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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내달 2일 개최
최근 화재사건 등 민감
안전에 초점 맞춰 진행
다음달 2일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가 산격대교 둔치에서 열린다.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취소돼 올해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최근 대형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 화재가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름에 따라 대구 북구는 올해 정월대보름 축제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방침이다.

20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대구 북구문화원은 지난 19일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세부 계획을 확립한 데 이어 21일부터 달집 제작에 들어간다. 북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올해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는 다음달 2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북구 산격동 산격대교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달집 점화는 월출 시각 2분 뒤인 오후 6시 40분께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 정월대보름 축제는 안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북구는 최근 대기가 건조하고 화재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점을 감안, 전체 축제지원 인력 292명 중 177명을 안전관리팀에 배치했다. 안전 장비로는 화재진압 차량 2대와 응급환자이송 차량, 안전관리 차량 각 1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달집 태우기 행사 진행 시 달집을 둘러싼 안전 요원과 달집 간 간격을 10m가량으로 배치, 기존(8m)보다 2m가량 멀어지도록 해 주민과 달집 간 간격을 늘일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올해 경찰 병력 등 안전관리팀 인원을 늘리고 달집과 안전 요원 간 간격도 늘이는 등 안전 문제를 최우선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달집 규모도 안전을 고려, 달집을 더 높게 쌓으면 불티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나올 수 있어 20m 높이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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