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신 전년비 1조3천여억 ↓가상화폐 등 자금 이동 한몫
총여신도 2조 8천여억원 줄어
정부 가계대출 억제 정책 여파
총여신도 2조 8천여억원 줄어
정부 가계대출 억제 정책 여파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지난해 여·수신이 전년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예금)은 저금리 지속과 증시 활황 등에 따라 주식시장 및 가상화폐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여신(대출)은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 상환 및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의 지난해 연중 총수신은 7조5천705억원으로 전년도 8조9천467억원 대비 1조3천762억원이 줄었다.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예금은행을 비롯 상호금융 및 저축은행 등의 비은행기관의 저축성예금 감소폭이 확대되고, 실질 소득감소와 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부담 등으로 지역 가계의 저축 여력이 그만큼 떨어진 때문으로 여겨진다.
특히 지난해 국내 증시가 2천5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과 함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금융기관 자금이 대거 이동한 것도 수신 감소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식 장세와 가상화폐가 급등한 작년 11월과 12월 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각각 3천938억원과 7천38억원이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연중 총여신 역시 11조4천803억원으로 전년도 14조2천972억원에 비해 2조8천169억원이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강화 및 기준금리 인상,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연말 일시상환 등의 영향으로 작년 11월 9천183억원에 달했던 대출 증가분이 12월에는 1천358억원 증가에 그치는 등 증가폭이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수신(예금)은 저금리 지속과 증시 활황 등에 따라 주식시장 및 가상화폐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여신(대출)은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 상환 및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의 지난해 연중 총수신은 7조5천705억원으로 전년도 8조9천467억원 대비 1조3천762억원이 줄었다.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예금은행을 비롯 상호금융 및 저축은행 등의 비은행기관의 저축성예금 감소폭이 확대되고, 실질 소득감소와 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부담 등으로 지역 가계의 저축 여력이 그만큼 떨어진 때문으로 여겨진다.
특히 지난해 국내 증시가 2천5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과 함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금융기관 자금이 대거 이동한 것도 수신 감소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식 장세와 가상화폐가 급등한 작년 11월과 12월 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각각 3천938억원과 7천38억원이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연중 총여신 역시 11조4천803억원으로 전년도 14조2천972억원에 비해 2조8천169억원이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강화 및 기준금리 인상,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연말 일시상환 등의 영향으로 작년 11월 9천183억원에 달했던 대출 증가분이 12월에는 1천358억원 증가에 그치는 등 증가폭이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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