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물~상인 내달부터 2200원
시민단체 “내려야 할 판에…”
시민단체 “내려야 할 판에…”
앞산터널로의 요금이 비싸다는 지적이 높은 가운데 대구시 통행료 심의위원회는 13일 회의를 갖고 파동~상인 구간 5t초과 대형차의 통행요금을 100원 올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파동에서 상인동 구간이 현재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올랐고 결국 범물에서 상인까지 요금도 기존 2천100원에서 2천200원으로 인상된다. 범물에서 파동 구간은 기존 대형 800원이 그대로 유지됐다. 인상 요금은 공고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대형 트레일러 등 5톤 초과차량은 통행량이 많지 않고 물가 상승비율을 통행료에 반영하도록 돼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소형은 당분간 인상되지 않고 2023년쯤 100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들은 앞산터널로 통행료가 지나치게 높다며 요금인하 운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와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대형트럭 요금만 올렸다고 생색을 낼지 모르지만 내려야 할 요금에 인상을 논의하는 발상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시민단체들의 힘을 모아 시청 앞 집회 등 요금인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심의위원회에는 8명의 위원 중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종근 건설교통국장,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 박신형 계명대 교수, 김세근 도로교통공단 부장, 이순애 해성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이경숙 소비자교육중앙회 대구시지부 회장이 참석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시는 대형 트레일러 등 5톤 초과차량은 통행량이 많지 않고 물가 상승비율을 통행료에 반영하도록 돼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소형은 당분간 인상되지 않고 2023년쯤 100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들은 앞산터널로 통행료가 지나치게 높다며 요금인하 운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와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대형트럭 요금만 올렸다고 생색을 낼지 모르지만 내려야 할 요금에 인상을 논의하는 발상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시민단체들의 힘을 모아 시청 앞 집회 등 요금인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심의위원회에는 8명의 위원 중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종근 건설교통국장,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 박신형 계명대 교수, 김세근 도로교통공단 부장, 이순애 해성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이경숙 소비자교육중앙회 대구시지부 회장이 참석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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