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사대부설초등학교는 지난 6일 교내 교복 나눔 장터에서 모은 수익금을 주변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굿네이버스 대구동부지부에 기탁하고‘나눔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교복 나눔 장터에서 교복이나 외투 등이 작아서 입지 못하게 된 것을 깨끗하게 손질한 후 소정의 금액으로 판매했다.

모은 성금은 인근 빈곤가정아동의 지원금으로 사용하도록 해 학생들이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에 대해 생각하며 나눔 문화의 주체로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교복 나눔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비록 새 물건은 아니지만 깨끗하게 손질된 교복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대사대부설초등 송승면 교장은 “올해는 특히 작년에 비해 많은 교복이 기증 및 판매돼 더 많은 학생들이 선배의 교복을 물려 입을 수 있었다. 이런 마음으로 함께 모은 판매 성금을 우리 학교 주변 빈곤가정아동 지원 사업에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