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이 몽골 내 낙후지역 주민들에게 보낼 옷과 물품 등을 기증받는다.
14일 남구청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항 자치구에 전달할 재활용 가능 의류(동복 및 춘추복), 신발, 학용품, 장난감 등을 오는 9월까지 수집한다. 지역 주민들이 보내준 후원 물품을 모아 오는 10월께 몽골로 전달할 계획이다.
물품이 전달되는 성긴하이르항 자치구는 인구 23만명가량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남구청은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15년간 매년 10월마다 ‘몽골 사랑의 물품 나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을·겨울 의류 등 40박스(1천200kg)를 지원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자원 재활용, 국제 교류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각 가정에서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많이 기증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부 사항은 남구청 녹색환경과(053-664-2723)로 문의하면 된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