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용납 못 해”…대구FC, 첫 승 ‘총력전’
“3연패 용납 못 해”…대구FC, 첫 승 ‘총력전’
  • 이혁
  • 승인 2018.03.15 21: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 인천Utd 상대로 원정전
2경기 무득점 부진 탈출 절실
선제골따라 승부 판가름 날 듯
‘강호’ 전북-서울, 18일 빅매치
프로축구 대구FC가 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대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이후 2연패에 빠진 대구로서는 이번 인천전 승리가 절실하다. 이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 만났기 때문이다.

인천 원정길에 오르는 대구는 올 시즌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2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연패를 당했다. 특히 2경기 모두 무득점에 5골을 내주는 총체적인 난국이다.

‘에이스’ 세징야의 공백으로 인해 공격력이 약화된데다 수비진도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2라운드 현재 연패를 기록한 팀은 대구와 울산 두 팀뿐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부진이 길어질 수 있어 대구로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반면 인천은 지난 2라운드 승리로 상승세다. 올 시즌 1강으로 분류된 전북현대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인천은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가 2경기 연속골을, 문선민이 전북전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공격력이 위력적이다.

통산전적에서도 7승 15무 12패로 대구의 열세다. 하지만 지난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특히 인천은 대구의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조현우가 출전한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선제골’을 누가 터뜨리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는 앞선 2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대구의 새 외국인 선수 지안과 카이온의 활약여부도 인천전 승부의 변수다.

3라운드 최대 빅매치도 성사됐다. 전통의 강호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18일 오후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절대 1강’으로 평가받는 전북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고, 서울은 1무 1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또 3라운드에선 2승을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와 경남FC, 강원 중 어느 팀이 3연승을 달릴 지도 관심사다. 포항은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원은 역시 1승 1패를 달리고 있는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1부리그 승격 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은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