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략공천 전망
洪,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략공천 전망
  • 이창준
  • 승인 2018.03.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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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과 빅매치 될 것
바른미래와 선거연대 없어
안철수, 출마하면 3등이다”
6.13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지인 서울시장 선거 자유한국당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에서 강원 민심 점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전 처장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창립 멤버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실련에 있던 사람이다”이라며 “아마 ‘빅매치’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동시에 합격 한 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이명박 정부 초대 법제처장을 지낸 보수우파 진영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다.

2004년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를 이끌어냈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위헌 판결문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헌법공부를 제대로 안한 것이다, 헌법 공부를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전 처장은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에게 맞서는 범여권 단일 후보로 출마를 준비했지만, 출마 선언 14일 만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홍 대표는 “영입인사는 경선하지 않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원칙을 이미 발표했다”며 “(바른미래당과의)선거연대는 없다”고 재차 일축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면 3등이다”며 “안 전 대표는 절대 못 나온다. 나오면 정치적으로 자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 대결은 좌우대결이다. 본질이 분명해졌다”며 “지난 대선에서는 탄핵을 당한 정당이라서 (유권자들이 한국당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그 세력들이 다 돌아오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오늘(15일) 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이 끝나면 면접관들이 광역자치단체를 우선추천 지역, 단수추천 지역, 경선 지역, 계속심사 지역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주 정도 공관위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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