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구성 완료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구성 완료
  • 강성규
  • 승인 2018.03.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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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빠르게’…신속대처 방점
위원장에 임종석 靑비서실장
오늘 첫 회의 갖고 본격활동
조명균
임종석 위원장
조명균
조명균 총괄간사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내달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총괄간사로 한다. 위원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포함됐다.

구성을 마친 준비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정상회담 등 남북 대화 추진과 관련 중요 사항을 결정할 전체회의는 매주 또는 격주마다 열기로 했다.

준비위 회의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청와대 안보실의 이상철 1차장과 남관표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배석한다.

준비위 산하에는 의제분과, 소통·홍보분과, 운영지원분과 등 3개 분과를 뒀다. 의제분과는 의제 개발과 전략을 수립하고, 소통·홍보분과는 홍보기획·취재지원·소통기획을 담당한다. 운영지원 분과는 상황관리와 기획지원을 맡는다. 의제분과장은 천 차관, 소통분과장은 윤 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은 김 2차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준비위 전체회의와 별개로 실무 논의는 위원장과 총괄간사 3명의 분과장이 참석하는 분과장 회의도 주 3~4회 열릴 계획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준비위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다”며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하도록 조직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두 차례의)남북정상회담에서는 여러 주제를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본질적인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조직 역시 경제 쪽이 빠지고 외교안보 중심으로 단순화됐다”고 전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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