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재난 대응 모의훈련
대구체육중·고등학교(교장 박준용)는 최근 오후 8시부터 30분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화재 야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교의 특수성을 반영해 야간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화재 진화, 화재 신고, 대피 등 학생과 교직원의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했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저녁시간에 체육중 기숙사 2층 출입구 쪽과 체육고 기숙사 1층 현관 부근에서 동시에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발화지점 인근에 있던 학생들이 신속하게 소화기로 초등 진화를 실시하고 기숙사에서 휴식을 취하던 학생들은 화재경보와 대피안내 방송에 따라 지정경로를 이용해대피장소로 대피했다.
박준용 대구체육중·고 교장은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 요양병원 화재, 포항 지진과 같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사고와 재난 상황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비상시 위기대응능력을 높이고 평상시에도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훈련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