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제 적설량 3.3㎝…3월 하순 기준 ‘역대 최고’
대구 어제 적설량 3.3㎝…3월 하순 기준 ‘역대 최고’
  • 강나리
  • 승인 2018.03.21 17: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전체로는 8번째
눈의캠퍼스
“봄이야 겨울이야” 대구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21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눈 덮인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 전영호기자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 새벽 대구에 내린 폭설은 3월 하순 적설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적설량은 오전 8시 3.3㎝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찍었다.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3월 하순에 내린 눈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이다. 이어 1958년 3월 30일과 2001년 3월 30일이 각각 1.5㎝로 뒤따랐다.

3월 전체 하루 적설량으로는 △1957년 3월 8일 12.1㎝ △2010년 3월 10일 9.2㎝ △지난 8일 7.5㎝ △2005년 3월 5일 4.5㎝ 등에 이어 여덟 번째다.

대구·경북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경북 북동산지를 제외하고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오후부터 기온이 차츰 오르면서 눈은 비로 바뀌어 내렸다. 21일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금강송(울진) 9.1㎝, 수비(영양) 6.6㎝, 칠곡 5.7㎝, 석포(봉화) 5.5㎝, 김천 5㎝, 고령 3.8㎝, 상주 3.8㎝ 등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22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더 내린 뒤 오전부터 갤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 북동산지 3~8㎝, 대구·경북 및 울릉도·독도 1~5㎝다.

강설과 함께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을 밑돌겠다.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2도 분포에 머물며 쌀쌀하겠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