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의 고장’ 상주서 도민 화합의 장 열린다
‘삼백의 고장’ 상주서 도민 화합의 장 열린다
  • 이상환
  • 승인 2018.04.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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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체육대회 27일 개막
23개 시·군 1만3천여명 참가
市, 13년 만에 3번째 대회 개최
150억 투입 시설 확충 마무리
상주시민운동장전경
상주시민운동장 전경.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축제’인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오는 27일∼30일까지 나흘간 주 개최지 상주시를 비롯해 경북일원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상주시는 지난 1996년(36회)과 2007년(45회)에 이어 13년 만에 3번째로 대회를 개최한다. 10개 시가 25개 종목, 13개 군이 15개 종목에서 겨루는 이번 도민체전에는 선수 8천546명, 임원 3천553명 등 총 1만2천9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회 개최지인 상주시는 “뛰어라! 희망 상주, 열려라! 경북의 꿈”이란 기치아래 ‘화합·열정·안전체전’을 목표로 상주만의 차별화 된 대회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150여억 원을 투입해 도로 개설 및 정비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상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한 경기시설 및 편의시설 정비를 하는 등 선수단 맞을 준비를 완료했다.

상주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희망도시 상주의 새로운 미래와 도약을 위한 ‘희망체전’, 신 낙동강 시대 관광상주를 널리 알리는 ‘홍보체전’으로 상주의 희망찬 모습을 부각시키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상주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농업과 관광 복합도시 부상하는 상주의 홍보와 삼백(三白·쌀·누에고치·곶감)의 고장, 그리고 사람중심 행복 상주의 비전을 알리는데 역점을 뒀다.

또한 이번 도민체전 개막식에는 경북도와 상주시의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지사와 일본 미야자키현 에비노시 시장을 초청해 해외 스포츠 및 경제·문화 교류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상주시는 안전체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개막식 행사에 6천석의 관중석을 기존의 스탠드에서 그라운드로 배치하는 한편 안전요원 1천860명을 배치하고 안전사고 종합컨트롤타워를 운영한다.

27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대회 개회식 공식행사는 ‘영남의 큰 고을 상주’를 슬로건으로 1시간 40분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삼백의 고장 상주와 영남의 혼 낙동 물길을 표현한 위대한 흐름과 아름다운 상주와 자전거 여행을 모티브로한 멀티미디어쇼 공연이 볼거리다.

식후행사에는 홍진영을 비롯한 싸이, 모모랜드 등 국내 최정상급 인기가수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상주실내체육관에서 80분 진행되는 폐회식에서는 나흘간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메달레이스를 펼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 대회 기간동안 상주를 찾은 도민들을 담아낸 하이라이트 영상을 방영한 뒤 퀸, 정경식, 한가빈, 금잔디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상주시는 대회 기간동안 참가선수단의 편의제공을 위해 사전경기 종목을 7종목을 늘려 부족한 숙식문제를 해결키로 했으며,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승용차 2부제(개회식 당일)와 셔틀버스 운행(1일 3대 3코스)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대회를 밝혀줄 성화는 오는 26일 경주 토함산과 상주 천봉산에서 채화한 뒤 상주시청에 안치, 대회 당일 상주시내를 돌아 시민운동장까지 봉송한다.

개회식 당일 대회장에 봉송된 성화는 최종주자로 선정된 상주시청 사이클팀 나아름 선수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자전거 도시 상주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한 뒤 성화대에 불을 지펴 나흘간의 주경기장을 밝힐 예정이다.

상주시는 또 대회 기간중 상주를 찾는 선수단과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정보와 시설, 경기결과, 상주안내, 대회 갤러리 등을 상세하게 제공하기 위해 홈 페이지(http://www.sangju.go.kr/sports)를 지난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추교훈 상주부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희망의 도시 상주시를 알리는 명품 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대회 개막까지 남은 기간동안 경기장과 부대시설 등을 완벽하게 준비해 참가 선수단과 상주를 방문하는 도민 여러분들이 불편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기간 상주시내 곳곳에서는 도민체전 성공기원 음악회 등 각종 공연과 먹감나무 공예작품 전시회, 상설공연장과 시군 특산물 홍보 및 판매부스 40여 개소 및 광광투어 버스 등을 운영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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