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관광객 2만명 돌파
대구시, 의료관광객 2만명 돌파
  • 강선일
  • 승인 2018.04.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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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6% ↑2년째 증가
베트남·러시아 등 다변화
해외 직항 연계 홍보 성과
대구시의 작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이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 및 북핵 악재 등에도 불구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비중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22일 대구시 및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전년도 2만1천100명 대비 3.6% 증가한 2만1천876명으로 집계돼 2년 연속 2만 명을 넘었다. 작년 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32만1천 명으로 전년도 36만4천 명 대비 12%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루며, 대구시의 외국인 환자 유치비중도 2016년 5.8%에서 지난해 6.8%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 감소는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중국인 환자수가 전년보다 22%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됐다. 대구 역시 중국인 환자가 전년대비 53%(5천300명→2천489명)나 줄어드는 악재를 겪었으나 선제적 유치국가 다변화와 대구국제공항 직항노선을 활용한 마케팅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이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유치국가 다변화의 경우 일본(한방), 베트남·태국(피부), 러시아권(건강검진) 등 국가별 맞춤형 상품 개발과 현지 홍보마케팅을 위해 해외유학생 20명으로 구성된 SNS홍보단 ‘메디터’를 중심으로 ‘메디시티 대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 또 대구국제공항 직항노선을 연계한 해외마케팅 활동으로 작년 4월 6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일본 도쿄·오사카에서 홍보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 베트남 다낭에서 지역병원과 연계한 홍보설명회를 가지며 현지 에이전시 등을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하며 대구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대구시는 올해 타깃국가 다변화를 위한 의료관광 해외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개국, 15개소의 대구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는 올해 3월 몽골 울란바토르 개소를 시작으로 하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도 추가 개소해 8개국, 18개소로 늘리고, 동남아권·러시아권 등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함께 관계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하반기 마케팅도 본격 추진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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