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콘서트하우스 김헌일 공연
오늘 대구콘서트하우스 김헌일 공연
  • 황인옥
  • 승인 2018.04.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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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친구 클라리넷 이야기
유학시절 등 추억 담긴 스토리·음악
음악적 파트너와 팝송·앙상블 협연
Cla-김헌일
클라리넷 연주자 김헌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김헌일의 나의 오랜 친구 클라리넷’ 공연을 24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연다. 공연은 대구 지역 독보적인 클라리넷 연주자 김헌일의 ‘친구’를 주제로 오랜 시간 함께한 클라리넷을 음악적 이야기로 연결하고, 독주와 음악적 친구들과의 앙상블로 연주한다.

이날 공연은 김헌일의 추억이 서려있는 곡들로 구성된다. 그가 클라리넷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억, 유학시절 만나 자신에게 힘과 감동을 줬던 독일 할머니, 30년 클라리넷 연주자로서의 생각과 철학, 그리고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친구이자 동반자 클라리넷 등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며 클라리넷이라는 악기가 가진 매력을 음악으로 선보인다.

첫무대를 그가 처음으로 편곡 작업을 한 베버의 ‘마탄의 사수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연다. 독일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2악장’, 토스티의 ‘4월’, 그가 처음으로 맞이한 제자와의 기억이 담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플랭크의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소나타’, 거슈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썸머타임’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여기에 김헌일의 음악적 친구들인 피아노 최숙영, 클라리넷 이경희, 더블베이스 황경인, 퍼커션 최영민, 소프라노 양원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기존의 클라리넷과 가곡, 앙상블, 팝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김헌일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독일 베를린 국립음악대학,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교회음악)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학시절 많은 연주회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베를린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국내외 현대음악제를 통해 현대음악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기법을 이용한 자작곡인 ‘MOSAIK’ for Solo Clarinet(1996), ‘Life of Jesus’ for Solo Clarinet(2017)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헝가리PECS오케스트라, 대전상록오케스트라, ARS클라리넷4중주단, 대구국제오페라하우 오케스트라(DIOO)와 협연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인 지역예술 프로젝트 ‘아름다운 화요일’의 일환이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티켓링크(1588-7890)에서. 전석1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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