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영덕 29.5㎜, 영주 28.5㎜, 울진 27.4㎜, 대구·경주 26㎜, 문경 24㎜, 영천 23.5㎜, 상주 23.2㎜, 칠곡 21㎜, 포항 19.6㎜, 의성 18㎜, 안동 15.8㎜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고령의 강수량이 4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포(봉화) 40㎜, 화서(상주) 37㎜ 등이 뒤따랐다.
기상지청은 24일 밤까지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 30~60㎜, 대구·경북 내륙·울릉도·독도 10~40㎜다.
이날 대구·경북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륙 지역은 낮에, 동해안은 밤에 비가 그치겠다. 다만 오는 25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평년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군위·안동·성주 14도, 청도·포항 13도, 청송·경주 12도 등이다.
25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전날보다 6도 가량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