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식당 광고판에 누리꾼 ‘발끈’
성희롱 식당 광고판에 누리꾼 ‘발끈’
  • 강나리
  • 승인 2018.04.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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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 그림 넣은 개장 안내
“성 상품화·여성비하” 비난
구청 주의 조치에 자진 철거
광고판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대구 동성로의 한 식당이 개·폐점 시간을 알리는 광고판에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시킨 이미지를 그려 넣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광고판의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광고판을 보고 불쾌감을 느낀 일부 시민들이 이를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면서다.

문제의 광고판은 여성의 누드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개점 시간 옆에는 겉옷을 연 채 가슴을 훤히 드러내고 있는 여성의 그림이, 폐점 시간 옆에는 겉옷을 여미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성을 성상품화 한다’, ‘여성을 비하하는 것 같아 혐오감이 든다’, ‘수준이 낮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관할 구청에 민원을 제기한 이들도 있었다. 대구 중구청은 ‘선정적이다’, ‘지도를 해야 되지 않느냐’는 등의 민원을 고려해 해당 업소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해당 업소는 지난 23일 오후에 광고판을 자진 철거한 상태다.

대구에 본사를 둔 이 식당은 우동 등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업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가 된 광고판은 해당 업소에서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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