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상회담 위해 8시6분 청와대서 판문점으로 출발
文, 정상회담 위해 8시6분 청와대서 판문점으로 출발
  • 대구신문
  • 승인 2018.04.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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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도 새벽 평양 출발

9시30분 정상회담 공식 일정 시작
문 대통령, 정상회담 위해 8시6분 靑 출발
김정은 위원장도 새벽 평양 출발…9시30분 정상회담 공식 일정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8시6분께 청와대를 나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나서며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등 비교적 차분하고 신중한 모습으로 판문점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을 보자 출발한지 1분만에 차를 세워 응원을 위해 모여있던 재향군인회 인사 등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9시30분 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MDL)에 걸쳐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2와 T3 사이로 걸어서 월경하는 김 위원장을 맞이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남북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조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북한 최고 지도자의 방남 역시 최초다.

두 정상은 국군의장대의 사열 등 공식 환영식을 갖고, 회담 장소인 남측 평화의집 1층에서 김 위원장의 방명록 작성, 두 정상의 기념촬영, 접견실 사전환담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확대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층 회담장에서 열린다. 회담에서는 핵심쟁점인 비핵화를 비롯 평화체제 정착,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에 들어간다.

오전 회담이 끝난 후 양 정상은 각각 오찬을 한 뒤 식수와 친교 행사를 하고서 오후 회담에 들어가며, 회담 상황에 따라 공동으로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담 일정이 끝나면 두 정상과 수행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김 위원장 일행은 만찬이 끝난 후 이날 밤늦게 북한으로 돌아간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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