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국민은행·우리은행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에서 특별출연하고 대구신보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각각 135억원과 7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이번 협약보증은 대구시 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주문)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한국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조치들을 분명히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지난 17일 공매도 규제 완전 해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앞서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202

금융당국이 최근 상호금융권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대손충당금(금융기관이 대출 이후 예상되는 상환 불이행에 대비해 미리 적립금으로 쌓아놓는 금액) 적립률을 상향하는 등 손실 흡수능력을 높이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9일 ‘2023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상호금융권 부동산 대출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결정했다.금융위는 부동산·건설업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현행 100%에서 130%로 상향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부실 우려와 관련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전체 상호금융권

DGB대구은행은 비대면 자동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한 iM뱅크앱 전용 ‘iM공무원융자추천대출’(공무원협약대출)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대출 대상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확인된 재직기간이 1년 이상인 공무원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대출금리는 우대금리 최대 0.5%를 적용하면 최저 연 4.91%(2023년 3월 28일 기준)를 받을 수 있다. 연금 취급기관에서 발급한 ‘금융기관 알선대출 융자추천서’의 퇴직금 예상액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가능하다.이용을 원하는 공무원은 대구은행의 iM뱅크 앱을 통해 전면 자동화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해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점포 740개를 없애고 1천500명 가까이 임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은행·보험회사·카드회사·종합금융회사 등 금융회사의 점포 수는 1만5천630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의 1만6천370개에서 740개 감소한 것이다.감소 규모는 은행의 점포가 6천488개에서 6천99개로 389개가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보험회사(365개),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하이자산운용은 ‘2023 대한민국 펀드어워즈’에서 유형별 우수펀드 3개 중 2관왕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2000년부터 시작한 KG제로인의 ‘펀드어워즈’는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6개의 펀드와 투자자 보호에 앞선 1개 판매사를 선정한다. 하이자산운용은 국내채권형 부문과 해외주식형 부문에서 각각 우수펀드로 선정됐다. 국내채권형 부문에서는 하이자산운용의 첫 번째 ESG 채권형 펀드인 ‘하이ALL바른ESG채권증권투자신탁(채권)’이 2021년 12월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우수펀드로 선정됐다.하이자산운용

부동산 침체로 인해 보험·증권·여신전문금융사(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권(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대출·보증 등 위험노출액)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2금융권 금융사의 부동산PF 익스포저 규모는 115조5천억원(대출 91조2천억원+채무보증 24조3천억원)에 이르고 있다.2017년 말 익스포저 수준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현재 업권별 익스포저를 지수로 환산하면 △여신전문금융사 432.6 △저축은행 249.8 △보험사 204

우리나라의 은행은 위험 관리가 엄격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같은 유사 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보험연구원의 윤성훈 선임연구위원과 최성일 연구위원은 26일 ‘SVB 파산과 자산부채관리(ALM)의 중요성’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금리·유동성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바젤위원회 규제가 미국과 달리 모든 은행에 엄격히 적용되고 있어 SVB와 같은 사례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라고 평가했다.이들은 “SVB 파산은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기본적으로 ALM의

금융감독원이 보험 고객의 권리 강화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대출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을 활성화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회사들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를 공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보험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을 2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그동안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는 금리인하 요구 건수, 수용 건수, 이자 감면액, 수용률 등 단순 신청 건수 위주의 수용률 공시여서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었다.금융당국

지난해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ESG 펀드가 시장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업체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ESG 펀드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발간하고 이같이 분석했다.지난해 하반기 국내 주식형 ESG 펀드 수익률은 -4.01%로 코스피200 하반기 수익률(-7.37%) 대비 3.36%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냈다. 국내 채권형 ESG 펀드 수익률은 1.26%로, KIS 종합채권지수 수익률(-6.27%) 대비 7.53%포인트 높았다.서스틴베스트는 “상반기에는

외환 핀테크 스타트업 ‘스위치원’은 하나은행과 손잡고 신규 밀리언 달러 통장을 개설하는 고객에게 4달러를 지급하는 ‘사딸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스위치원은 부산연합기술지주 출자회사로 미국 달러(USD)와 엔화(JPY)를 온라인으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7월 정식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거래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이벤트는 밀리언 달러 통장을 신규 개설하는 고객 선착순 1천명에게 4달러를 지급하고 선착순 1천명에 들지 못한 경우 1달러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스위치원 측은 “정부가

예금 보호 한도를 1억원 이상으로 높이자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에 현행 보호 한도인 5천만원 이하를 예금한 고객이 전체의 9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부보예금(예금보험제도 적용을 받는 예금) 가운데 5천만원 이하 예금자 수 비율은 전체의 98.1%였다.이는 국내 금융회사에 자금을 예치한 거의 모든 일반 고객이 현행 예금 보호 한도 내에 있다는 의미로, 급격한 자금 인출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예금을

◇기업은행 ‘IBK특례보금자리론’ 출시IBK기업은행은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최장 50년 고정금리 상품 ‘IBK특례보금자리론(t-보금자리론)’을 27일부터 판매한다. IBK특례보금자리론 기본금리는 20일 기준 연 4.15~4.45%(우대형 연 4.05~4.35%)로, 신혼가구·사회적배려층 등에 추가로 최대 0.80%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기업은행은 디지털 소외계층 금융 지원 차원에서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 ‘창구 접수’ 특례보금자리론을 판매할 예정이다.◇미래에셋운용,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3종 출시미래에셋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가계대출 차주(借主)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년 만에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가계부문의 부실 위험과 DSR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하는 지표다.지난해 4분기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DSR은 40.6%로 집계됐다. 40%를 넘은 것은 2018년 4분기(40.4%) 이후 4년 만이다.가만히 있어도 매달 갚아야 하는 대출 원금과 이자 부담이 커졌다. 기존

DG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 실행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제1차 디지털가속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올해 초 그룹 디지털 전략 통합의 연계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전략 의사결정기구인 디지털가속화위원회를 신설했다.디지털가속화위원회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속한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김병희 DGB캐피탈 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23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한은은 이날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 뒤 이런 분석을 했다.이 부총재는 “실리콘밸리은행(SVB)·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이후 금융 불안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금융안정 상황 전개와 그에 따른 미국 통화

한국은행은 지난 17일까지 2023년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구매예약을 접수한 결과 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예정된 발행량은 3만장으로, 구매예약에는 총 4만6천225장이 접수됐다.판매 형태별로 단품 중에서는 설악산·치악산·월출산 중 설악산(1.8대 1)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3종 세트는 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한은과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24일 무작위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를 결정한 뒤 31일 오전 11시에 발표할 예정이다.각 단품과 세트로 구분해 추첨이 이뤄지며 1장(세트)당 1개의 번호(난

신용보증기금은 네이버파이낸셜·IBK기업은행과 함께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한 경영 애로 해소 등의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소상공인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커머스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신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에서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데이터시스템은 오는 30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삼성SDS와 함께 ‘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DGB데이터시스템은 엔데믹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아 많은 기업의 전산화와 AI 기술을 포함한 지능형 자동화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소재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소프트웨어 자동화 기술의 적용 방법·효과를 소개한다. 특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10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기업들의 수입 결제 대금 지급, 해외 직접투자 자금 인출 등이 몰린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75억2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월 말 대비 117억3천만달러 감소한 것이다.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부터 2개월째 줄었다. 특히 2월 감소 폭은 2012년 6월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