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통계 등을 조작한 문재인 정부가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를 축소·왜곡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문 정부가 국가채무비율 통계까지 왜곡해가며 외국에서 돈을 빌려 써 국가에 부담을 늘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국가채무비율 증가율을 세계 최고 수준의 위기 상황으로까지 끌어올렸다는 의혹이다. 감사원은 이런 통계 조작이 ‘윗선 지시’로 이루어졌다는 진술까지 확보했고 홍남기 당시 경제부총리까지 소환조사했다 한다.감사원은 홍 전 부총리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 관료들이 2060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229%에서 64∼81

경북도가 챗GPT 등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도정에 도입키로 하고 데이터 산업 육성의 교두보가 될 ‘경북형 클라우드(가상서버)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은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경북 예천군 호명면 금능리 832 일대에서 열렸다. 경북도는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 기반인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보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계획이다.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네트워크, 운용설비 등의 고성능 인프라를 갖추고 365일,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도 24일 회계 결산 자료를 공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회계 공시를 한사코 거부해 왔던 양대 노총이 정부의 요구대로 공시를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세금을 지원받으면서도 용처를 밝히지 않는 노동계의 ‘깜깜이 회계’ 폐단을 근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의 성과로도 평가된다. 국민도 양대 노총 회계 공시를 너무나도 당연한 처사로 반기고 있다. 양대 노총이 회계 공시를 결정한 것이 자발적이 아니라 정부의 조치에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달 초 개정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서 양국 간 156억 달러(약 21조 1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 때 두 나라 사이에 체결한 290억 달러(약 39조 2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사우디 국빈 방문을 통해 발군의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사우디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건설에 두둑한 오일머니를 안겨주는 황금시장이었다. 지금도 50억 달러(6조5천억원)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공사를 현대건설에 발주하는 등 여전히 해외 건

연예인 마약 투약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배우 유아인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의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중견 배우 이선균 씨도 마약 투약 혐의로 곧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올 초부터 최근까지 여러 번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흡입·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10대 청소년 마약 사범도 귀에 익은 지 오래전이다. 서울의 대학가에서는 마약 광고까지 버젓이 등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경찰은 그제 배우 이선균 씨를 마약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그를 포함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 20대 여종업원

여야가 내년 4월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전열을 갖추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23일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임명하고 쇄신의 닻을 올렸다. 인 위원장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인용해 “아내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광폭의 혁신을 다짐했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방탄 단식’ 중단 이후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하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이 대표의 복귀 일성은 너무나 황당스럽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된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우선 인 교수가 정치인이 아니고 그가 대한민국 ‘1호 특별 귀화자’라는 점에서 국민의 이목을 끈다. 또한 그는 전라도 출신이다. 국민의힘이 장기간 혁신위원장 인선에 난항을 겪으며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인 교수가 일단은 구태의연한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참신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한국 국적이 아니면서도 대한민국에 큰 공로를 끼친 이들에게 부여하는 특별 귀화자 제1호이다. 인 교수는 한국형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 갈등에 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 왔다. 21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만나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싸고 논란 중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계획과 관련해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현실화됐다. 홍 시장과 이 도지사는 30여 분 동안 TK신공항과 관련해 진지하게 서로의 입장을 피력하고, 공감대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대화와 소통은 이처럼 위대하다.이 도지사는 이날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신공항이 필수적이며 조속히 건설되어야 한다”는 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한국가스공사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지 10년을 맞지만, 그동안 지역 상생 실적은 전무한 수준이라고 한다. 대구 지역 기업과의 계약 금액이 너무나 미미해 실적이라고 내 세울게 없다. 한국가스공사의 지역 기여도는 F학점이다.1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갑) 국회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사·용역·물품 계약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가스공사가 체결한 계약은 1천378건으로 금액은 2조3천404억원이다.이 가운데 대구 지역기업과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가 눈에 띄게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소통 부족이라는 야당 등의 지적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반성한다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국정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민생 행보도 더욱 잦아지고 있다. 전과는 사뭇 다른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달라진 윤 대통령의 모습이 국민 눈에도 바람직한 것으로 비쳐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필수 의료 혁신 전략 회의’에서 “저 보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시는 분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호남권은 물론이고 대구·경북(TK) 정치권도 최대한의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발의된 달빛철도 특별법이 11월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 심사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달빛철도가 영호남의 입장에서는 숙원사업이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를 들어 수도권 반대 여론이 만만찮다. 국토교통위 특별법 심사 과정에서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우선 지금까지의 상황은 그리 나쁘지는 않다. 지난 8월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의원이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새국면을 맞았다. 시가 달서구 두류정수장 유휴 부지 매각 없이 시청 신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한다. 달서구 정치권과 대구시의회 반대 여론을 고려해 유휴부지 매각 방침을 전격 철회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18일 홍준표 시장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달서병)의 단독 회동을 통해 사실을 도출했다고 한다.이는 지난해 12월 시의회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 예산 전액 삭감으로 적어도 1년 이상 늦어지게 되자 홍 시장이 발끈, 신청사 이전 사업 잠정 중단 의사를 밝히며 신청사 건립 담당 부서를 잠정 폐쇄

대구시가 17일 K-2 군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의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다. 세계 4대 회계법인 가운데 하나인 PwC와 제휴를 맺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의 사업성 분석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성 또한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 달 중으로 K-2 공항 후적지 개발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갖고 올해 안으로 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추진할 것이라 한다. K-2 후적지 개발이 본격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삼일회계법인의 분석 결과 대구공항과 K-2 공항 후적지 개발 사업의 순현재가치(NPV)는 최대 2조5천억원, 내부수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계획이 17일 국무회의 통과하면서 조기 개항을 향한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이 불타 오른다. 부산울산경남(PK)의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2029년)보다 1년 늦은 개항 로드맵이 설정돼 있는 만큼 추가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지만 대구경북의 속셈이 복잡하여 전도를 예측하기가 어렵다.정부는 이달 말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TK신공항을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기재부는 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사업 규모와 사업비 등이 적절한지 들여다보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6일 새로운 당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계인 대구·경북(TK)에서 재선을 한 이만희 의원을 임명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당 3역인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사무총장까지 모두 영남 인사가 차지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완패로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내놓은 당 혁신안이란 게 ‘도로 영남당’으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요 당직자 인선에 앞서 김기현 대표는 ‘통합형, 수도권과 충청권 중심’이라는 원칙을 발표했다. 여당·정부·대통령실 관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 인선에 금융권과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관료 출신 등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가 DGB금융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지역과 그룹 내부 사정을 보다 잘 알고 주인의식이 투철한 내부 인사가 차기 회장에 선임돼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DGB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태오 현 회장의 ‘3연임 이슈’가 금융권에 주요 관심사로 부각된 것은 사실이다. 나이 문제로 3연임 불가론이 가을부터 고개를 들기도

국민의힘이 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기현 대표 주도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전날 일괄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 8명의 후임에 수도권·충청권 등 비영남권 인사 위주로 배치하고, 당을 총선 준비 체제로 조기 전환하겠다고 했다.일요일인 15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은 김 대표 사퇴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책임론에 맞서 ‘중구난방 흔들기는 안 된다’, ‘분열보다는 합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4시간이 넘는 마라톤 의총 끝에 현재의 김 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위치 갈등과 관련해서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화물전용기 화물터미널과 여객기 화물터미널을 분리하는 등 2개 이상의 화물터미널 설치하자는 방안이다. 전 세계의 대표적 물류 공항도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의 해결 시한을 못 박은 가운데 나온 이 지사의 제안이라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철우 지사는 15일 자신이 제안한 복수 터미널 방안을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국방부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이 실무자 간 충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불출석했다. 지난 8월 25일 이후 49일 만에 열린 재판이다. 앞서 이 대표 측은 국정감사 일정을 이유로 이날 공판기일에 불출석할 예정이라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재판부는 “법원은 금요일 격주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사전에 고지도 한 상태고, 피고인도 변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런데 정작 이날 오전에 열린 소속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금방 드러날 거짓말로 재판부를 농락한 것이다. 사법부를

정부가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 한다. 많으면 매년 1천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원 확대는 현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될 것이라 한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와 늘어나는 의료 수요를 고려하면 의대 정원 확대는 불가피한 시대적 요구이다. 정부는 정원 확대와 함께 효율적이고도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 구축에도 서둘러 나서야 한다. 의사 부족 사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의사가 모자라 지방 의료는 붕괴 직전이다. 소아과와 같은 응급의료 분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