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1조5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가 설립된다. 포항시가 국내 최초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하는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해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화에 앞장서게 됐다는 낭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산업부, 경북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행정·지원기관과 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자산운용 등 민간 투자기업 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한다.이번 사업은 전력계통 불안정, 사고대처 미비 등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산물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수원지검 조사에서 검사의 질문에는 직접 혐의를 부인하는 등으로 답변한 뒤 조사 후 검찰 신문조서에 서명·날인을 거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날인을 거부했다. 오늘 재소환에는 처음 거부했다가 다시 출석하겠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추석 전 구속영장 청구를 막겠다는 이 대표 측의 지연전략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명분 없는 단식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의 5차 검찰 조사에서 검찰은 대북 송금과 관련해 쌍방울그룹의 제3자뇌물 제공 혐의에 대해 신문했다 한다. 이에 이

자고 나면 김만배 씨의 ‘대선 허위 조작’ 사건에 대한 의혹이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 공개된 녹취록 전문에는 천하동인 6호 실소유자인 조우형 씨는 부산저축은행 조사 때 윤석열 당시 검사를 만난 적이 없다고 돼 있다. 그런 것을 뉴스타파가 마치 윤 검사가 대장동 비리의 몸통인 것처럼 녹취록을 악의 편집해 보도한 것이다.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런 엄청난 일을 김만배 씨 혼자서 기획했다고 믿어지지는 않는다. 우선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사건을 수사했던 ‘문재인 검찰’이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이 허위 조작이라는 사실을 파악

더불어민주당의 수준이 오물투성이다. 중진도 당 대표도 입만 벌리면 쌍소리다. 설훈 의원이 지난 5일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더니 6일엔 이재명 대표가 김어준 유튜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라고 폭언했다. 언어 테러가 아니라 형사범으로 다뤄야 할 중대사안이다.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또 어떤가. 그는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고작 5년짜리 정권이 겁도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씨”라고 불렀다. 지난해 3·9 대선 직후인 3월 22일 그는 페이스북에 “나라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핵심사업 중 하나인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일부 의성군민들이 강하게 반발 중이다. 현재 의성이 요구하는 화물터미널은 민간공항시설이다. TK신공항 공동합의문에는 민간공항터미널은 군위군에 배치하도록 명시돼 있어 대구시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지난달 24일 국토부가 발표한 대구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서는 약 1만㎡ 규모의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배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TK신공항 건설에 많은 것을 군위군에 양보했는데 화물터미널까지 군위로 간다는 것은 의성군으로서는 실속이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 뜻에 반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설훈, 김용민 등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거론해 왔는데 마침내 이 대표의 입에서도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해 재미를 본 민주당이 ‘대선 허위 조작 DNA’에다 ‘탄핵 DNA’마저 가진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이 대표는 6일 김어준 유튜브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의 뜻에,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

대구가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모터 소재 및 부품 생산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의 50년 미래 먹거리가 될 ‘전기차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민간투자를 위한 앵커기업 투자협약식과 함께 전기차 모터산업 관련 연구·대학·지원기관이 참여하는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앵커기업 7개사가 2030년까지 총 1조1천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성과도 있었다.대구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는 모터 소재에서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7개 앵커기업과 100여 개 중소·중견 협력기업 간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2030

지난 대선 때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 선거판을 뒤집으려 했던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주장했고 실제로 국민의 40% 정도가 이 말을 믿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대선 직전 가짜 뉴스로 선거에 영향을 끼친 것은 이번뿐이 아니다. 정책 대결이 아니라 허위 공작으로 대선에 이기겠다는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2021년 9월 대장동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때

오늘이 대구신문 창간 27주년이다. 지난 27년 동안 대구신문은 대구·경북 지역의 여론과 권익을 대변하는 지방언론의 책임을 자임해 왔다. 창간 직후 밀어닥친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대구신문은 지역의 정론지로서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개되고 있는 정치 상황을 고려할 때 우려되는 점이 한둘이 아니다. 여야의 극한적인 대립으로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입법 독주도 모자라 지금은 정기회기인데도 거리 투쟁에 나서고 있다. 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논란 속에서도 각종 대형마트의 추석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손님이 오히려 2배 정도 늘어났다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줄곧 동원령까지 발동하며 오염수 규탄대회를 벌이고 있지만 수산물 판매량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산물의 반란’이라 할 만하다. 홈플러스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예약판매 기간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로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데다 기업의 각종 세제 혜택 지원에 정주 여건 개선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다. 대구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총력 경주 중이다. 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과 공동 개최한 ‘대구 기회발전특구 국회 포럼’에서 대구시의 열정을 엿보게 된다.4일의 국회 포럼에서 양금희 국회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기회발전특구가 새로운 지방시대의 핵심 거점이 되기 위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들 이인수 씨가 지난 1일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4·19 혁명 이후 63년 만에 이루어진 이 전 대통령 측의 공식 참배이다. 이 박사는 죽기 전에 4·19 유족들에게 제대로 용서를 빌고 화해하겠다고 했고 유족 단체들도 이를 허락한 것이다. 지금 여야가 극단적인 정치 논쟁으로 갈려있고 국민의 가슴에도 앙금의 골이 깊다. 그의 국민화합 메시지가 한층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당시 여당인 자유당이 이기붕 씨를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했고 이에 학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1일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 내겠다”는 게 명분이다. 검찰의 체포동의안 처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온 정치적 승부수인 점에서, 그 배경을 놓고 살기 위한 몸부림이란 말이 나도는 것은 사실이다. 민주당이 언제까지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휘둘릴지도 우려된다.현재 상황은 이 대표와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두고 기싸움 중이다. 양측의 기싸움은 지난달 23일 해당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이 이 대표에게 ‘8월30일께 출석하라’는데서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던 더불어민주당의 선동 정치가 임종 직전이다.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만들려 했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은 어민들과 해산물 상인들조차 비웃는 형편이다. 최근 불거진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기념 공원 조성 사업은 5·18 단체까지 가세한 광범위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제2의 세월호 사태를 노린 이태원 참사 이슈도 찻잔 속의 태풍이다. 윤석열 정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려던 민주당은 국민의 포위망에 갇혔다.일본 환경성은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주변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기준치 이하를 나타냈다

김남국 의원의 제명안이 국회 윤리특위 제1소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을 놓고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것이 국민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에서 미리 답을 정해놓고 김 의원 ‘제명 쇼’를 벌인 것이다. 민주당이 윤리도 도덕도 염치도 내팽개치고 제 식구 감싸기만 한 것이다. 심지어 정의당까지 민주당을 ‘코인 방탄당’이라고 비판했다.지난 30일 윤리특위 제1소위원회는 김 의원 제명안을 3대3 가부 동수로 부결했다. 1소위는 국민의힘 3명과 민주당 의원 3명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 20년만의 최소 증가 폭 ‘긴축 재정’으로 편성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대구시는 다수의 주요사업 반영으로 미래신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가능해졌고 경북도 역시 전년도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대구시는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내년도 국비 총 3조8천20억 원이 반영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4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경상적 복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날짜인 29일 나란히 1박 2일의 의원 연찬회와 워크숍을 마쳤다. 여야가 가까이는 내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멀게는 7개월 남짓 남은 내년 총선을 대비해 정책을 개발하고 결의를 가다듬는 자리였다. 그러나 국민의 눈에는 여야의 연찬회가 국가와 민생을 위한 정책개발 대결이라기보다는 정쟁거리 개발 대회인 것처럼 보인다. 정기국회와 연말 정국이 끝없는 정쟁으로 이어질 것 같다. 국민의힘은 연찬회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워 ‘새로운 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지난 22일 발의됐다.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특별법 발의에 서명해 헌정사상 가장 많은 의원이 동참했다. 전국 대다수 의원이 기꺼이 뜻을 함께한 것이다. 달빛철도가 영·호남 지역만의 숙원사업이 아니라 전 국민이 염원하는 사업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여론 일부에서 경제성 대비 예산이 너무 많이 투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달빛고속철도는 대구와 광주가 오는 2038년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명분으로 추진됐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광주광역시가 국민 세금 48억원을 들여 중국 인민군 군가와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을 기리는 역사공원을 조성한다는 소식에 전국이 들끓고 있지만 강기정 광주시장은 누가 뭐라 하든 공원을 밀어붙일 태세다. 중국 관광객 유치라는 천박하고 궁색한 핑계까지 대고 있다. 광주가 북한의 일부라는 느낌이다. 정부는 이런 친북좌파의 뿌리를 뽑아 국가의 근본을 튼튼히 할 의무가 있다.정율성은 6·25전쟁 때 우리 부모와 형제자매에게 총부리를 겨눈 북한과 중공군에 앞장선 대한민국의 적이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중국에 건너가 조선의열단에서 항일

‘TK신공항건설추진단’이 내달 출범한다는 와중에 우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TK신공항 화물터미널 건설 입지를 두고 대구와 의성 간의 불협화음이다. 이미 훨씬 전에 제기된 문제인데도 갈등 해소를 위해 대구시와 의성군은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시점에서 현재대로 할 건지 말 건지 주민들한테 의견을 물어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으니 강 건너 일로 방관할 수 없게 됐다.지난 25일 김주수 군수와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 건설특보가 만난 자리에서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의성군은 공항사업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