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이 20일 오후 3시 발대식을 갖고 국경없는 사랑의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일 법학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25기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대학은 파견학생 1인당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교비도 지원한다.
영남대의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올해로 12년째.
2001년 여름 필리핀과 베트남으로 68명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겨울방학 때까지 총 1천884명의 해외자원봉사단을 파견했다.
특히 2010년부터는 지역 대학 최초로, 전국 대학 가운데 3번째로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와 함께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105명의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이 케냐, 탄자니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네팔,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 총 15개 나라로 파견돼 2~3주간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한다.
내달 7일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전기공학과 2학년 전태연(26)씨는 “우리 팀이 가는 곳이 하노이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데다 소수민족 120여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라 각종 사회인프라도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 걱정이지만, 진심은 통할 거라고 믿는다. 그곳 아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방학은 글로벌 마인드와 세계인의 소양을 기르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인만큼 더 많은 학생들이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