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 이곳 한밤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남천고택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관중이래야 고택체험객 20여명,이웃 주민 30여명을 합쳐 50여명이었지만 음악회가 진행된1시간30분 동안은 감동과 열기가 여름밤을 한껏 달구기에 충분했다.
이날 고택음악회는 고택과 어울리는 포크가요, 통기타, 민요, 고전무용 등으로 꾸며졌다.
대율 한밤마을은 총 4km가 넘는 돌담과 많은 고택으로 된 전통문화마을로 이날 고택음악회가 열린 남천고택은 지은지 300여년이 넘은 고택으로 경북도 문화재자료 357호로 지정되어있다. 현재는 후손인 홍석규(58세)씨 부부가 살림을 하며 고택을 지키고 있다.
남천고택에서 열리는 고택음악회는 문화관광부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매월 1회 정도 열린다.
고택음악회를 주관한 홍석규씨는“전통과 역사,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고택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음악회를 통해 하나가 된다는 것이 너무 감동적이다.”며 “앞으로 고택음악회가 관광객들에게 또하나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