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선제 부활 학칙개정’ 찬성률 89%
‘총장 직선제 부활 학칙개정’ 찬성률 89%
  • 강성규
  • 승인 2013.06.23 13: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대, 찬반여부 투표
경북대 총장선출 방식을 두고 본부측과 교수회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지난 20일 마감한 총장 직선제를 되살리는 학칙개정 찬반여부 투표에서 찬성표가 많아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교수회 주최로 실시한 교수 총투표에서 교수들의 투표참여율이 높지 않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교수회는 지난 14일부터 교수 총투표를 시작해 20일 마감한 결과 투표권자 1천120명 중 606명이 참여, 54.11%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률이 89.39%(531표)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대 교수회는 “대학본부가 교수들의 총의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교수회의 안에 따른 학칙과 규정 제·개정 절차를 신속하게 밟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부측은 교수 총 투표율이 50%대로 높지 않은데다 총장직선제 폐지는 이미 전 구성원들의 동의로 확정된 사안이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립대 법인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본부 관계자는 “교수회 총투표의 참여율이 낮은데다 법적효력여부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도 총장직선제 부활은 어렵다” 며 “교수들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무엇이 경북대의 발전에 필요한 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