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22일 강남동주민자치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안동시 강남동주민자치회는 이날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도내 처음으로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단순하고 소극적인 취미활동 영역에 머물렀다. 그러나 강남동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행정에 대한 사전협의와 위탁업무 및 주민자치 업무수행 등 적극적 기능으로 전환, 실질적인 주민자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강남동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안전행정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공모에서 경북지역 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총 24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선정했다.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공모에는 전국에서 116개 기관이 응모해 31개 읍면동이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안동시 강남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시계획 변경 및 지역 발전계획 수립이나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대상지 선정에 대한 협의 권한은 물론 마을단위행사와 각종 교육활동 등 순수 근린자치 영역의 주민자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종열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위촉식을 계기로 앞으로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과 다양한 사업을 펼쳐 보다 성숙된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위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