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까지 정신문화창달 등 3개 과정 운영
포은문화아카데미는 영천의 선현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정신을 본받고 선현들의 삶과 전통예절을 몸소 체험해 올바른 인격형성과 인간성 구현을 도모하기 위해 영천시가 청소년과 일반인, 기업체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하는 충효정신문화교육이다.
교육내용으로는 포은선생의 충절, 학문, 사상, 효행 등을 배우는 정신함양과 영천아리랑 배우기, 지역문화유산 탐방을 통한 지역문화유산의 이해, 붓글씨, 목공예, 도자기 공예,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한다.
11월말까지 계속 진행되는 포은문화아카데미는 정신문화창달과정, 역사문화 체험교육, 아카데미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 6월부터 8월말 동안 17기가 거쳐갔으며 초등등학생을 비롯해서 공무원, 일반시민, 타지역문화원회원 등 다양한 부류의 623명이 교육을 받았다.
포은아카데미에 참여한 임고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도포를 입고 배례법과 영천아리랑을 배운 것이 새로웠고 포은 선생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창면 전경식(68)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전통예절과 선생의 고귀한 사상을 배우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해 현대인들의 정신문화에 살을 찌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희박해져가는 충효정신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포은문화아카데미를 전통문화교육기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 교육운영 인력 확충 등 교육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서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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