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아라미드 소재 ‘헤스티아’개발
섬개연, 아라미드 소재 ‘헤스티아’개발
  • 김정석
  • 승인 2013.10.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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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1g으로 100m이상 실 뽑는 기술 첫 적용

방화복·방탄재킷 등 우주항공·군사용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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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세섬도 신축 아라미드 복합소재 ‘헤스티아(HESTIA)’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섬개연)이 슈퍼섬유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세섬도 신축 아라미드 복합소재 ‘헤스티아(HESTIA)’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라미드 섬유 1g으로 65~85m 길이의 실을 뽑아내는 것이 기존의 기술이었다면, 이번에 섬개연이 개발한 헤스티아 소재는 스판덱스를 복합하지 않고도 아라미드 섬유 1g으로 100m 이상의 가는 실을 뽑을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의 신축성 없는 아라미드 소재를 통해 제·편직을 할 경우 마모가 심해 작업 효율성이 저하,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섬유 산업용 직기를 도입해야 했지만 세섬도 신축 아라미드 복합소재가 개발되면서 앞으로 일반 제직설비만으로도 아라미드 소재 제·편직이 가능하게 됐다.

아라미드 소재는 강철보다 5배나 강도가 높고 섭씨 400℃의 고온에서도 쉽게 녹지 않으며, 불꽃에 노출됐을 때도 불꽃을 확산시키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어 방화복이나 방탄재킷, 전기절연지, 건축자재, 산업용필터 등 우주항공분야와 군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섬개연은 ㈜지구와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하고 ‘2013 동경국제 소방방재전’ 및 ‘부산국제산업용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마케팅과 사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섬개연 관계자는 “헤스티아 소재는 가볍고 탄력성이 좋으며 부드러운 촉감을 갖고 있어 착용쾌적성과 활동성이 우수하다”며 “앞으로 안전보호복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나아가 항공기 등 수송용 내장재와 보드복, 카레이싱복, 캠핑복 등 레포츠 웨어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기술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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