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의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Aleston)’이 출시 50일만에 판매 100만병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출시한 에일스톤은 지난 20일 기준 107만1천109병(330ml기준)이 판매됐다.
생산물량이 적어 일부지역의 가정용시장(할인점·편의점·슈퍼마켓 등)에서만 판매되는 에일맥주가 국내 맥주시장에서 생소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넘는 판매속도다.
에일스톤의 인기 비결은 목넘김이 좋고 상쾌한 라거맥주와 달리, 진하고 깊은 맛의 정통 영국식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오비맥주는 에일스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량을 늘려 가정용시장 뿐만 아니라 맥주전문점 등 유흥용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들에게 에일맥주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이달말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무료 시음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에일맥주는 라거맥주 일색이던 국내 맥주시장 성향을 감안할 때 일부 맥주 마니아층 위주의 소비가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저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에일맥주가 국내 맥주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