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로 인해 한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신한은행과 포스코건설사 간 오랜 협상 끝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신한은행, 포스코건설사간 주요 금융조건에 대한 수차례의 실무협상을 가지면서, 최근 협상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임시법인체제 구축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하게 된다.
또 설립되는 임시법인 체제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금융협상과 사업협약안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사업시행 주체인 특수목적법인(가칭(주)포항테크노밸리)을 설립, 실시설계용역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는 토지보상과 공사착공을 갖는다.
한편 이번 사업은 포항의 우수한 첨단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첨단생태산업단지’로 조성함으로써 국내외 우수기업 및 국제연구소 유치를 통한 지난 40년간 거듭 성장해 온 철강산업도시에서 미래 첨단과학산업도시로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