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지갑 여나...대형소매점 판매 증가
소비자들 지갑 여나...대형소매점 판매 증가
  • 최재용
  • 승인 2009.07.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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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혔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서서히 열리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대형 소매점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소비심리도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2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지역 대형 소매점(대형마트, 백화점) 판매액은 2천278억8천200만원으로 전월(2천111억7천700만원)과 전년동월(2,228억1천500만원)에 비해 각각 7.9%, 2.3% 증가했다.

이 중 백화점 판매액은 1천27억4천3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87억5천100만원(9.3%), 전년같은 달에 비해서는 34억9천600만원(3.5%)이 늘었다.

대형마트(매장면적 3천㎡이상)의 판매액 역시 1천251억3천900만원으로 전월과 전년동월대비 각각 79억5천400만원(6.8%), 15억7천100만원(1.3%) 상승했다.

경북지역 대형 소매점도 5월에만 1천88억6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월과 전년동월에 비해 79억8천900만원(7.9%), 19억3천200만원(1.8%)이 각각 증가했다.

지역 소비심리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최근 발표한 ‘2009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9)보다 1포인트 상승한 110을 기록, 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다.

CSI가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 CSI는 2007년 3분기를 기점으로 지난해 4분기 84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1월 88, 2월 90, 3월 87, 4월 102, 5월 109, 6월 110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일부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아직 확연한 소비심리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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