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농업기술센터 바닷물로 '흰가루병' 잡았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바닷물로 '흰가루병' 잡았다
  • 강선일
  • 승인 2009.07.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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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농업기술센터가 비닐하우스 농사에 가장 까다로운 병해인 ‘흰가루병’을 바닷물만을 이용해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해수농법을 개발·확인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농사에서 오이 호박 토마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방제방법도 까다로운 ‘흰가루병’에 대해 바닷물만을 적당한 비율로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확대보급 및 관계기관과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부터 바닷물을 원예작물 생육촉진의 영양제 차원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면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중인 호박(동구 서호동) 오이(북구 도남동) 토마토(수성구 고모동)에 농약 등 다른 물질 첨가없이 바닷물만 20~30% 비율로 살포한 결과 흰가루병 예방 및 방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대구 동구 서호동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서병호씨는 “비닐하우스 애호박을 재배하면서 지난해는 흰가루병 발생으로 5월에 폐경했지만,

올해는 4월부터 예방 및 방제위주로 바닷물을 적당히 살포한 결과 작물상태가 양호하고, 가을까지 재배가 가능해 수확량 증대로 소득은 물론 인건비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해수농법의 농가 확대를 위해 오는 8일부터 채소 및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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