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섬유로 만든 하우징제품 ‘각광’
슈퍼섬유로 만든 하우징제품 ‘각광’
  • 정민지
  • 승인 2015.02.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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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우전앤한단 개발 스마트폰용 美 수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우전앤한단이 최근 슈퍼섬유를 이용한 스마트폰 배터리 하우징 제품을 개발, 미국 M사에 수출되는 등 차세대 섬유로 각광받고 있다.

5일 섬개연에 따르면 슈퍼섬유 p-Aramid 원착사를 이용 고강도, 박막 스마트폰 배터리 하우징 제품을 개발했다. 배터리 하우징 제품이란 스마트폰을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외장제품(케이스)을 가리킨다.

p-Aramid는 기존 배터리 하우징용 소재인 플라스틱, 금속과 비교해 비강도가 높기 때문에 건축 내진보강재, 헬멧, 방탄복, 항공기 외장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특히 이번 복합재료 스마트폰 하우징 제품 개발로 39억원의 매출이 발생, 미국 M사에서는 올해 출시되는 모델에 적용할 예정으로 이미 계약을 완료해 생산가동중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 스마트기기 주요 제조업체에서도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전앤한단 선행연구팀 이용주 책임연구원은 “최근 국내·외에서 개발된 p-Aramid 원착사는 기존 p-Aramid와는 달리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물성은 크게 차이가 없다”며 “다양한 디자인을 가지는 하우징제품 제조가 가능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TV Back panel, 테블릿 PC용 하우징제품 등으로 사용 분야가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하우징 제품의 지난해 1월~10월간 총 수출입 규모는 약 5.8억달러 규모며, 수입대비 수출은 약 17%로 수입이 수출보다 약 3.8억달러 정도 더 많은 실정이다. 이런 결과는 중국산 저가 플라스틱 하우징 제품의 수입비중이 높기 때문인데, 복합재료 하우징제품이 개발됨으로써 국내는 물론 국제 고가시장으로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섬개연 관계자는 “기존 열경화성 복합재료 성형 시 발생되는 각종 유해물질 저감과 효율적인 공정을 위해 향후 열가소성 복합재료를 이용한 스마트폰용 하우징제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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