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잇단 실책…5위로 추락
삼성, 잇단 실책…5위로 추락
  • 김덕룡
  • 승인 2009.09.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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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타선 침묵…롯데에 주말경기 모두 내줘
피말리는 '4위 싸움'에서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에 이틀 연속 패하면서 또 다시 5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 경기서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으로 상대 선발 조정훈 공략에 실패하며 0-4 완봉패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61승64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롯데와 승차없이 지난 5일 이후 8일만에 5위로 떨어졌으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히어로즈와는 1.5게임 차로 승차가 좁혀졌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3회말 2사 1, 3루의 득점 기회서 삼성 선발 차우찬이 1루에 견제구를 던지자 3루에 있던 김주찬이 홈을 파고 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말서도 선두 타자 가르시아가 상대 차우찬의 116km 짜리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28호.115m)를 쏴 올려 1점을 추가했다.

2사 3루의 계속된 공격서 롯제는 이승화의 적시타로 3루에 있던 홍성흔이 홈을 밟아 0-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서 장성우-이승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의 득전 기회서 김주찬이 교체 투수 정현욱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빼앗아 0-4로 점수차를 벌리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예상을 깨고 1-9로 크게 패한 삼성은 이날도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주루플레이 미스가 나오면서 초반 리드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특히 찬스 때 마다 결정타가 터지지 않아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결국 분패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3⅔이닝 동안 7피안타(홈런 1개 포함)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반면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 조정훈은 9이닝을 완투하면서 삼성 타선을 6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지난 7월 31일 청주 한화전 9이닝 6피안타 무실점 이후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이었다.

이와함께 시즌 13승(9패)을 올린 조정훈은 윤성환(삼성), 구톰슨(KIA)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공동선두로 나섰다.

▲사직전적(13일)

삼 성 000 000 000 - 0
롯 데 001 201 00X - 4

△승리투수= 조정훈(13승9패)
△패전투수= 차우찬(6승9패)
△홈런= 가르시아 28호(4회1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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