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성 돌며 무병장수 빌어요”
“청도읍성 돌며 무병장수 빌어요”
  • 김상만
  • 승인 2016.03.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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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읍성 밟기 행사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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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읍성밟기가 오는 9일 청도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
청도군은 음력 이월 초하룻날인 오는 9일 화양읍 새마을 단체(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회)의 주최·주관으로 청도읍성 밟기 문화행사를 청도읍성 일원에서 개최한다.

읍성 밟기는 답성놀이, 성돌기라고도 부르는데 부녀자들이 성곽 위에 올라가 산성의 능선을 따라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이다. 남자는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무기로 활용한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데에서 유래된 전통 민속놀이이다.

청도읍성 밟기는 지난 2009년도 새마을단체에서 본격적인 청도읍성 복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발맞춰 시작한 것으로 대구 경북지역에서 유일하다.

읍성을 돌면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하며 극락왕생한다고 전해져 최근에는 가족단위나 친구, 연인 등 다양한 형태의 관광객들이 읍성을 찾아 답성 놀이를 즐기고 있다.

청도읍성은 청도의 진산인 남산(829m)에서 청도천으로 뻗은 두 줄기의 능선 사이에 남고북저, 동고서저한 해발 100∼122m의 구릉지와 일부 평탄지에 축조된 전형적인 평지성과 산성의 중간형태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식전행사로 고유제와 화양읍 여성농악단 길놀이에 이어 1부 공식행사인 기념식을 갖고 2부 행사로 읍성밟기를 한다.

부녀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동문에서 북문 공북루까지 한 줄로 쭉 이어서 읍성을 돌게 되며, 3부 축하공연은 온누리예술국악단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전유성의 철가방극장 공연 그리고 청도읍성 역사관, 무병장수관, 가정화목관, 청도대박관, 국태민안관, 전통민속음식체험관, 청도농특산물관, 다도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선조들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나감은 물론,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교육적 체험장으로 활용되도록 청도읍성 복원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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