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흑인 선수 바일스, 전 세계 홀렸다
145㎝ 흑인 선수 바일스, 전 세계 홀렸다
  • 승인 2016.08.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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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목 모두 높은 점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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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팀의 시몬 바일스(19)가 평균대 종목에 출전해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이 펼쳐진 리우 올림픽 경기장.

미국 대표팀은 차원이 다른 연기를 펼쳤다. 모두가 발군의 기량을 뽐냈지만, 그중에서 압권은 시몬 바일스(19)였다. 키가 145㎝에 불과한 그는 그 작은 키로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완전히 압도하고도 남았다.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 출신인 그는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약물과 알코올 중독자였다. 어두운 환경도 그의 재능을 가로막지 못했다.

이날 단체전에는 개최국인 브라질 팀도 참가했다. 브라질 관중들은 시끌벅적하게 자국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미국의 안정적인 리드를 가로막지 못했다. 바일스가 선봉장이었다. 바일스는 첫 종목인 도마에서 15.933점, 이단평행봉에서 14.800점, 평균대에서는 15.300점을 기록하며 미국의 독주를 이끌었다.

바일스가 완벽하게 마루 연기를 끝내고 받은 점수는 15.800점. 온몸에 성조기를 두르고 숨을 멎은 채 바일스의 연기를 지켜보던 미국 원정 응원 팬들은 고득점을 확인한 순간 경기장이 떠나갈 듯 “유에스에이(USA)”를 연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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