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5년 만에 35배 늘어 ‘1만5천대’
국내 전기차 5년 만에 35배 늘어 ‘1만5천대’
  • 승인 2017.07.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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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도 ‘1만대 시대’ 눈앞
車 등록대수 2천200만대 돌파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5년 만에 35배로 가파르게 늘어 1만5천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총 1만5천869대로 2012년 상반기(458대)의 3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전기차 보유자는 제주도에 많이 몰려 있어 전체 차량의 절반(7천244대)가량이 이 지역에서 등록됐다. 이어 서울(2천327대), 경기(1천162대), 대구(1천125대), 경남(743대), 전남(601대), 부산(478대) 등 순이었다.

승용차를 이미 소유하고 있으면서 추가로 전기차를 ‘세컨드카’(Second Car)로 등록한 사람도 3천896명으로 집계됐다. 레저·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핑카도 늘었다. 캠핑카 등록대수는 9천231대로, 5년전(1천520대)과 비교하면 6배로 증가해 ‘1만대 시대’가 멀지 않았다.

정부는 2020년까지 신차 판매의 30%(연간 48만대)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9월부터 전기차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해주기로 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총 2천218만8천565대로 2016년보다 1.8% 늘었다. 국민 2.33명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하는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 50만대, 1985년 100만대, 1992년 500만대, 1997년 1천만대를 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5년 1천500만대, 2014년 11월 2천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는 약 2천41만대(92.0%), 수입차는 152만대(8.0%)를 차지했다.

수입차 비율은 1994년 0.3%에서 2004년 1.0%, 2008년 2.1%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 8.0%를 돌파했다.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은 96만6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8천600대) 감소했다.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은 82만6천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0.8% 줄었고, 수입차는 13만6천464대로 2.6%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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