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로 때우는 ‘대구 시티투어’
혈세로 때우는 ‘대구 시티투어’
  • 최연청
  • 승인 2017.1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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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액 늘고 이용객은 감소
3년간 12억원 적자 발생
시의회, 관광상품 개발 주문
‘대구시티투어’ 사업이 안이한 운영으로 매년 대구시의 지원액이 증가했음에도 오히려 이용객이 줄면서 지난 3년 간 12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이하 문복위)는 7일 실시한 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지원하는 도심 순환노선, 테마노선 등 2개 노선의 시티투어 예산 지원액은 매년 증가한 반면, 지난해까지 3년간 1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대구시티투어 활성화와 관광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문복위 도재준 위원은 3년간 시티투어 예산 지원액이 17억4천만원인데 반해 수입액은 5억3천800만원으로 3년간 12억2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이용객 수도 2015년에 비해 작년에는 4천934명이 감소했다고 분석하면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시대변화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또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부대행사인 ‘소원풍등 날리기’ 티켓의 암표 거래 방지 대책도 요구했다.

이재화 위원은 ‘CT 공연플렉스 파크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와 앞으로 계획을 따져 묻고, 동대구역 관광정보센터 설치의 중요성과 종합적인 관광정보서비스 역할을 당부했다.

배지숙 위원은 대구시가 관광진흥사업을 (사)대구관광뷰로에 위탁하면서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심사하는 일상감사를 누락했다고 지적하고 시의 절차 위반과 성급한 사업 추진을 질타했다. 또 (사)대구관광뷰로의 직원 채용 문제, 공무원 파견 근거 부족도 함께 지적했다.

강신혁 위원은 도심복합스포츠타운 및 체육공원 선수촌 조성 등 대규모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대해 충분한 사전 조사가 있었는지, 앞으로 운영 적자 해소 등 제대로 된 운영계획은 있는지 따져 묻고 불투명한 국비 확보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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