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후화된 염색산단 확 바꾼다
대구시, 노후화된 염색산단 확 바꾼다
  • 강선일
  • 승인 2018.06.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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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재생사업지구 지정
비산교 확장·복합용지 신설
411억 투입 2025년 마무리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가 이달 중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다. 염색산단은 재생사업을 통해 노후된 기반시설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근로·정주환경 개선 및 산업단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대구시는 10일 이런 내용의 염색산단 재생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염색산단은 1980년대 서구 비산·이현·평리동 일원에 84만6천㎡ 규모로 조성돼 그간 대구 섬유산업 경쟁력의 원천이었지만, 40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 노후화와 지원시설 부족으로 환경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시는 2015년 염색산단의 정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2016년 12월부터 재생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사업수립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입주기업 대표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생추진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재생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 타당성 평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4~5월에는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와 산업입지심의회 등 행정절차를 모두 끝내며, 이달중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염색산단 재생계획에는 주차환경 개선 및 비산교 확장(서대구KTX 역방향 우회전차로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가로등,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계획이 포함된다. 또 부족한 지원시설 확보를 위해 복합용지를 신설하고, 기반시설 중 가장 부족한 주차장 조성을 위해 공공투자를 통해 부지 우선 확보와 장기적으로 주차빌딩 건설 등에 민간참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11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부터 재생시행계획 용역과 환경·교통 등 관련 영향평가 용역 시행을 통해 구체적 사업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재생사업 착공에 들어가 2025년까지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규철 산단재생과장은 “염색산단 재생사업을 통해 입주업체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대구의 관문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주변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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