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기업, 유럽 진출 ‘굿 스타트’
국내 로봇기업, 유럽 진출 ‘굿 스타트’
  • 강선일
  • 승인 2018.06.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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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진흥원-10개 기업
獨 박람회 한국공동관 운영
나흘간 1천400만 달러 상담
EU·북미 유관기관 등 교류
산업·서비스로봇 수요 확인
한국로봇공동관
로봇산업진흥원이 독일 뮌휀에서 열린 로봇자동화 박람회에서 운영한 ‘한국 로봇공동관’ 모습.
로봇산업진흥원 제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국내 로봇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에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독일 뮌헨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에서 유럽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낸데 따른 것이다.

24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인 독일 뮌헨 로봇자동화 박람회(AUTOMATICA)에서 진흥원은 유리창 청소로봇, 물류로봇 등 로봇 완제품과 서보모터·감속기, 로봇 모션 컨트롤러 등 로봇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국내기업 10개사와 ‘한국로봇공동관’을 운영하며, 수출마케팅 지원을 통해 총 300여건의 상담실적과 1천400만달러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는 독일 및 유럽지역 바이어와 참여기업간 비즈니스상담을 사전 매칭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한국공동관 운영을 위해 단순 컨셉에서 벗어나 오픈 부스형의 ‘코리아 로봇(Korea Robot)’이란 공동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이 직접 전시회에 참여해 국내 로봇기업의 수출활동을 현장에서 지원하며 국제로봇연맹(IFR), 독일기계설비제조업연합회(VDMA), EU 로보틱스, 북미로봇협회(RIA), 중국로봇협회(CRIA) 등 세계 각국의 로봇 관련기관 고위관계자와 면담을 가지며 한국과 유럽간 로봇산업 협력사업 발굴 및 국내 로봇기업의 중장기적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코트라 IK 투자유치실 및 뮌헨무역관과 함께 ‘2018유럽 로봇산업 투자유치상담회’를 열어 독일과 유럽지역 대형수요처 및 재무적 투자가 등과 4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한국의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기업에 대한 투자수요를 다수 확인하는 한편, 로봇산업진흥원 등과의 지속적 상호 협력을 통해 유럽내 잠재투자가 추가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해 가기로 했다.

산업용 로봇제어기를 공급하는 다인큐브 구성모 상무는 “사전논의를 진행하던 유럽 바이어들을 한국로봇공동관으로 초청해 제품 시연을 통한 더욱 효과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프랑스 로봇기업인 A사와의 미팅을 통해 향후 수출계약 체결이 예상된다”면서 “로봇산업진흥원의 ‘코리아 로봇’이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이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진흥원의 수출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뮌헨 로봇자동화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제품을 글로벌시장에 홍보하고 최신 산업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를 적극 활용해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정책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며 “한국 로봇기업의 해외수출을 보다 적극 지원하면서 오는 7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이노프롬(INNOPROM)’ 전시회에도 참가해 러시아 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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