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프랑스 무대 첫 멀티골
박주영, 프랑스 무대 첫 멀티골
  • 대구신문
  • 승인 2010.01.3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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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9호 골 작렬…정규리그 7연속 풀타임 '맹활약'
박주영(25.AS모나코)이 90분 풀 타임 활약을 펼치며 한 경기에 두 골을 몰아넣었다.

박주영은 31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OGC 니스와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7,8호 골을 연달아 터뜨려 팀의 3-2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25일 올랭피크 리옹과 프랑스컵 32강전에서 2-1을 만드는 헤딩 결승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이다.

정규리그에서는 2009년 12월24일 르망과 원정 경기 이후 1개월 7일 만에 골을 넣었다. 정규리그 7,8호 골을 터뜨렸고 시즌 전체로는 8,9호 골이 됐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7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친 박주영은 전반 19분 네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골문 오른쪽 모서리를 향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 9분에 니스의 챠키 벤 사다에게 동점골을 내준 모나코는 그러나 후반 15분에 박주영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역시 네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가 정면으로 찔러준 공을 달려들며 오른발로 우겨넣어 두 번째 골을 뽑아낸 것. 프랑스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두 골을 넣는 장면이 나왔다.

프랑스 진출 첫해인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5골, 5도움(공격 포인트 10점)을 기록했던 박주영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체 38라운드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긴 시점에서 8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1점을 올렸다.
박주영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불과 2분 뒤에 비슷한 상황이 나와 해트트릭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이번엔 네네가 직접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네네도 이날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44분 박주영은 다시 한 번 득점 및 도움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동료 공격수 오우 무사 마주와 수비수 한 명을 사이에 두고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직접 슛을 하지 않고 마주에게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양보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마주가 골을 넣었더라면 어시스트 1개를 더할 수 있었으나 마주의 슛이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니스는 후반 35분에 디디에 디가르의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승점 3점을 보탠 모나코는 최근 리그 경기 4연승에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등의 상승세 속에 12승3무7패가 됐다. 승점 39점의 모나코는 20개 팀 가운데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리그 8호 골의 박주영은 득점 순위에서도 22라운드 종료 시점에 10위권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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