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1월 구미시 지산동 샛강에는 처음으로 10여마리의 고니가 찾아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매년 구미 샛강을 찾는 고니의 숫자가 늘어났다. 1일에는 150마리가 찾아 장관을 이뤘다.
천연 기념물 201호인 큰 고니는 주로 강원도 경포대 경포호, 전남 진도와 해남, 낙동강 하구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다. 그런데 최근 구미시가 샛강 정비에 나서 물이 맑아지고 물고기가 늘면서 월동 고니의 수도 많아지고 있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지산동 샛강 환경을 개선, 여름에 연꽃, 가울에는 갈대, 겨울 큰 고니 월동처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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