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특허 낸 음식물쓰레기 수거 토큰이 3일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제7차 보고대회서 자원재활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수거 토큰은 ‘쓰레기 용기 보관 종량제 철 보관 장치’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7년 12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
대구에서 재활용되는 음식물 수거 토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동구가 유일하다.
동구는 주민들이 수거토큰을 구입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시 음식물 쓰레기 수거 통 윗부분에 토큰을 꼽고 집 앞에다 두면 환경미화원이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토큰을 수거하고 있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일회용 스티커나 칩을 사용하지만 동구청은 토큰을 재활용한다.
동구청이 지난 2008년 7월부터 사용하는 수거 토큰은 쓰레기 종량제 판매처에서 판매되며, 구입가격은 4ℓ에 140원, 20ℓ에 700원, 120ℓ에 4천200원이다.
동구청이 개당 36원을 주고 구입하는 수거 토큰은 재사용이 가능해 시행 1년 6개원 만에 3천여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또 특허에 따른 수입료로 430여만원의 추가 수입까지 얻으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동구청 청소과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 뿐만 아니라 자원재활용을 통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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