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지역 판매액은 2천566억4천100만원으로 전월(2천387억6천600만원)과 전년동월(2천290억1천400만원)에 비해 각각 178억7천500만원(7.5%), 276억2천700만원(12.1%) 증가했다.
이 중 백화점 판매액은 1천239억3천100만원으로 전월(1천168억200만원)과 전년동월(1천68억8천600만원)에 비해 71억2천9백만원(6.1%), 170억4천5백만원(15.9%) 각각 늘었다.
대형마트(매장면적 3천㎡이상)는 1천327억1천만원을 팔아 전월(1천219억6천400만원)과 전년 같은 달(1천221억2천800만원)에 비해 각각 107억4천600만원(8.8%), 105억8천200만원(8.7%) 증가했다.
경북지역 대형 소매점도 12월에만 1천139억1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월(1천48억2천800만원)과 전년동월(1천103억9천300만원) 보다 90억8천200만원(8.7%), 35억1천700만원(3.2%)이 각각 늘었다.
12월 전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4조9천605억8천600만원으로 전월보다 7.6%, 전년 같은 달보다 12.6% 각각 늘었다.
지역 소비심리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1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8로 10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지역 CSI는 2007년 3분기를 기점으로 2008년 4분기 84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들어 1월 88, 2월 90, 3월 87, 4월 102, 5월 109, 6월 110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역 소비자물가 전반이 연초부터 오르고 있는데다 14일 설 명절을 앞두고 가격 불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서민가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각종 실물경제지표 개선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역 소비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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