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용 대구시의원, 김범일 시장에게 직격탄.
정해용 대구시의원, 김범일 시장에게 직격탄.
  • 최연청
  • 승인 2010.02.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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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에 수수방관"
대구시의회가 새해 첫 임시회에서 세종시 문제에 수수방관하고 있는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2일 대구시의회 정해용(건설환경위·사진) 의원은 3일로 예정돼 있는 제1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앞서 미리 배포한 질문서를 통해 대구는 과연 지금은 무엇을 할 때이고 대구시는 정부에 무슨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으며 시장은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고 캐물었다.

그는 지역에서는 전문가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세종시 수정안과 함께 반쪽짜리 첨복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지난달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무슨 건의를 했으며 정부 발표 전과 발표 후 대응이 왜 자꾸 바뀌냐고 따졌다.

그는 시정질문서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183차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당시 정부안에 대해 “내용의 부당성과 형평성을 계속 주장해서 그런 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수정안이 지역의 이해와 분명히 상충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거나 가시화 될 때는 또 다른 대응을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는데 정부의 수정안이 확정된 현재 무슨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과연 지난 11월에 많은 지역민들이 우려한 현실을 어떻게 대처해 오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지난달 20일 정운찬 총리가 대구를 방문했을 때 김 시장이 지역 당면현안을 건의 형태로 전달하면서 수정안에 따른 피해최소화를 정 총리에게 요구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실리를 챙기기 위한 세종시 대응방안의 전부냐고 질문했다.

정 의원은 심지어 지난 회기 시정질문에서 김 시장이 답변한 내용의 속기록까지 첨부해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전과 이후 김 시장의 말이 달라지고 있는 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정 의원은 시정질의서에서 ‘지난해 11월 당시 최소한 대구의 개발방향에 대한 복안을 가지고 있어야 정부와 투쟁을 하든, 협상을 하든 얻을 것이 있다’고 강조했는데, 시장은 ‘세종시 반대논리 개발이 우선이고 인센티브요구는 그다음 단계에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 모든 우려가 현실이 된 지금 대구시는 정부에 무슨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으며 시장은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고 재차 따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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