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인종 차별은 필요없어"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인종 차별은 필요없어"
  • 김덕룡
  • 승인 2010.02.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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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대구서 공연
'코미디 뮤지컬의 기적'으로 불리는 '헤어스프레이'가 대구 관객을 찾는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1988년 존 워터스 감독의 영화를 원작으로 2002년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로 탄생됐다.

지난 2007년 영화로 리메이크되면서 국내에 알려진 헤어스프레이는 지난 2007년 국내 초연됐으며 이번이 두 번째 공연이다.

그만큼 차별화된 매력으로 가득한 이 작품은 영화와 뮤지컬의 상호작용 속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유의 경쾌한 음악과 춤에 인종차별 철폐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이 작품은 2002년 8월부터 2009년 1월까지 7년간 3천여회의 공연에 20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1960년대 초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그 시대 팽배했던 노동자 계급과 인종 차별등의 사회적 문제를 트레이시라는 뚱뚱한 여고생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 함께 풀어가는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코미디물이다.

뚱뚱하지만 긍정적이고 열정과 끼가 넘치는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화려한 무대 위에서 보여준다.

트위스트, 스윙, 자이브, 라인댄스 등 1960년대 유행했던 모든 춤이 눈 앞에서 펼쳐지며 영화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주인공 트레이시 역에는 허스키 보이스의 '박경림'과 영화 '킹콩을 들다'에 역도선수로 출연한 김민영(16일, 19일, 20일), 안동 출신의 권소현(15일, 18일, 21일) 등 3명이 개성을 발산한다.

특히 박경림(17일, 20일, 21일)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옥의 티지만 그 이상의 열정으로 트레이시를 소화해 낸다.

기분 좋은 해피엔딩 스토리에 경쾌한 뮤직 넘버, 흥겹고 신나는 댄스와 화려한 무대 그리고 의상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할 것이다.

아울러 디스코와 스윙, 솔 등의 흑인 음악과 백인 컨트리 은악은 관객의 귀를, 주인공 트레이시가 헤어스프레이를 뿌리며 세운 복고풍 헤어스타일과 캔디 컬러와 눈부시게 반짝이는 500여벌의 의상, 신나는 댄스의 향연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연 안내=2월15일-2월21일.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 7시30분/일 오루 2시, 6시/15일
오후 4시

문의) 예술기획 성우 1599-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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