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태훈, 대구선수단에 첫 金
쇼트트랙 김태훈, 대구선수단에 첫 金
  • 용평=김덕룡
  • 승인 2010.02.0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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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첫날 남자대학부 3,000, 1500m 2관왕
대구 金2·銀2·銅1 순항…경북은 아직 메달 없어
김태훈(한국체대 3학년)이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 남자대학부 3천m와 1천500m서 각각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과 함께 대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경북 선수단은 주 종목인 컬링 예선전서 대부분 2회전에 올라 메달 사냥을 밝게 했다.

김태훈은 대회 첫날인 2일 창원 서부센터 아이스링크장서 열린 남자대학부 3천m 결승전서 6분07초3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진 1천500m서도 2분27초9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대륜중-오성고를 졸업한 김태훈은 지난 동계체전서 3천m에 출전해 은메달에 그쳤으나 올해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직후 김태훈은 "그동안 무릎이 좋지않아 운동 연습을 제대로 못해 기대는 안했지만 뜻밖에 2관왕에 올라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반드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더 큰 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남자대학부 3천m에 출전한 김선진(계명대 2학년)은 6분07초55의 기록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으며 1천500m서도 2분28초1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여자고등부 1천500m에서는 김보라(정화여고 2학년)가 2분32초2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대구 선수단은 대회 첫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종합점수 31점)를 따내 당초 목표인 종합 7위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종합 순위 6위를 목표로 출전한 경북 선수단은 대회 첫날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다.

경북 선수단은 같은날 익산 아이스링크장서 열린 컬링 경기서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경북체육회(의성스포츠클럽)가 인천컬링협회를 13-4로 꺾고 무난히 2회전에 진출했다.

또 남자 중학부에 출전한 의성스포츠클럽이 전북 효정중을 9-2로 눌렀으며 여자 중학부에서도 의성스포츠클럽이 인천(동인천여중)을 꺾고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서 열린 아이스하키에선 구미 이글스가 대전 골드이글스를 10-3으로 손쉽게 누르고 동메달를 확보했다.

대구시 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첫날 쇼트트랙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종합 7위 목표 달성을 위한 선수들의 몸 상태 조절과 격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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