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특산물 전국 입맛을 사로잡다(3)
경북 특산물 전국 입맛을 사로잡다(3)
  • 대구신문
  • 승인 2010.0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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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마-자연 향 듬뿍 담겨...당뇨.암치료에 도움

안동시는 국내 생산량의 60%에 달하는 8천t의 마(산약)를 생산하는 마의 고장이다.

깊은 산속에서 재배돼 자연의 향이 듬뿍 담긴 신토불이 건강식품인 안동 마는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단단함과 약효가 우수해 일반 식용 마와 차별화되고 있는 안동 마.

북후면 등 산간지역에서 늦가을부터 이른 겨울까지 농한기 일감으로 농가 최고의 소득원으로 자리 잡은 약용작물이다.

현재 1천347농가에서 493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안동의 대표 농산물이기도 하다.

예부터 강장제로도 유명했던 안동 마는 한방에서는 뼈와 살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해 몸에 가장 이롭게 한다는 약에는 반드시 마가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인슐린을 촉진하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오래 섭취할 경우 눈과 귀가 밝아지고 당뇨, 암 치료와 기침, 폐 질환 등에도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의 효과는 동의보감에도 잘 나타나 있다.

‘따뜻하고 맛이 달며 허약한 몸을 보호해 주고 오장(五臟)을 채워 주며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고 위장을 잘 다스려 설사를 멎게 해 정신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
10kg에 약 5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안동 마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 찾는 발길이 늘고 있는 추세다.

산약(마)을 생으로 먹으면 마치 생감자를 씹는 느낌이 들지만 우유와 함께 갈아 꿀을 타 마시면 고소한 뒷맛이 매력적이다.

최근 들어 안동 마를 이용한 요구르트와 스포츠 음료도 개발 중이다.

겉보기엔 일반 찐빵과 다름없지만 먹어보면 부드러운 맛에 손이 끊이질 않는 산약(마) 찐빵이나 참마돼지, 참마칼국수 등은 이미 지역 명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내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겨냥한 스포츠음료는 오는 6월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60여종의 건강 음료를 만들어 미국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북안동농협 산약가공공장은 마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안동 마는 지난해 특허청에 지리적표시단체장 등록을 확장하고 북후면은 2005년 농산물 특구 제1호인 ‘안동산약 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안동=피재윤기자 pee@idaegu.co.kr


성주 참외 - 계절과 상관없이 생산...글로벌 인기상품 명성

성주참외는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이제는 계절에 관계없이 참외가 생산돼 겨울철에도 성주 참외를 맞볼수 있다.

지난 2008년은 성주군내 5천여 농가가 3천820ha에서 14만2천t의 성주참외를 생산해 3천52억원의 조수입을 올려 최고의 한해였다. 2009년에는 2008년 보다 수확량이 5%가 증가하여 3천200억원으로 148억원이나 더 많은 조수입을 올렸다. 1억원 이상 조수입을 올린 농가만도 500여 가구가 넘는다.

명실공히 성주군 최고산업이자 소득작목으로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한해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해마다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수년전부터 성주참외산업발전을 위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성주참외는 1994년 일본과 홍콩을 시작으로 이후 괌·말레이시아·대만 등 수출국을 다변화하면서 지금까지 776t을 수출, 20억원의 수출고를 기록하였다. 수치상 수출고는 보잘 것 없지만 저장 기일이 며칠에 불과한 생물이란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다.

성주군의 참외재배 면적은 우리나라 1위로 전국의 71%를 차지하고, 5천여농가에서 142천톤의 참외를 생산 3천200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는 지역경제의 기반산업이다.

이런 지역의 특성을 살려 특구지정과 더불어 성주참외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 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 2월에 당시 지식경제부로부터 성주참외산업특구로 지정받아 참외홍보관 및 체험장 설치, 성주참외 생산기술 및 가공식품개발, 참외유통시설확충 및 참외포털 홈페이지 구축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06년도에 성주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참별미소’를 개발하여 성브랜드를 강화하고 , 참별미소를 표기한 성주참외규격박스를 제작 보급함으로 연간 200억원 정도의 소득증대 및 포장재 표준화로 성주참외 이미지 제고에 많은 효과를 거뒀다.

구입문의는 참외원예조합공판장 054-933-4700, 참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054- 931-0072.

성주= 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고령 딸기 -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미용.다이어트에 탁월

고령딸기는 40여년의 오랜 재배 역사와 품질, 재배기술, 규모 면에서 전국적으로 선도적 역활을 담당하고 있으며 가야산 줄기인 미숭산, 만대산의 맑은 물과 내륙지방의 기온의 연교차가 큰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된다.

특히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고 친환경농법(천적, 진딧물 이용방제, 활성수기, 발효액비제조기 등)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꿀벌로 자연수정하는 등 40년의 오랜 재배역사와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 1992년부터 일본, 홍콩등지로 수출해 왔으며, 2001년도에는 일본에 120만불을 수출하여 그 품질을 널리 인정받았다. 고령딸기는 2009년도 497농가에 215a를 재배되고 있으며 7천790톤을 생산, 260억원 정도의 조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고령딸기의 고품질 생산을 위한 명품화사업과 연료비절감, 노동력 절감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을 308호 138ha 획득하여 웰빙시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고품질 딸기를 생산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령딸기는 빛깔, 당도, 향기가 좋으며,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여 여성들의 미용과 다이어트는 물론 어린이들의 간식용 등으로 큰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딸기는 비타민이 100g중에 80mg으로 레몬의 두배, 사과의 10배정도 포함되어 있으며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0.6~1.5% 함유되어 있다. 끝부분이 가장 달고 , 꼭지부분으로 갈수록 과당이 떨어진다. 딸기 3~4개(약70g정도)이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도 80~83%정도까지 남아있다.

또, 딸기에는 포도당을 비롯해 저당, 과당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딸기에는 단맛을 내는 당성분말고도 딸기에 함유된 말산, 구연산, 타르타르산 등의 작용에 의해 새콤달콤함이 더해진다. 구입문의, 우리들엔 영농조합 011-665-2318, 덕곡딸기 영농조합 011-501-1874.

고령= 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예천 꿀 - 비타민.무기질 등 풍부...천연종합영양제 평가

소백산 줄기 아늑한 곳에 위치한 예천은 예로부터 정감록에 수록된 십승지 중의 제일 고장으로 물 맑고 공기 좋은 지역의 아카시아 밀원을 자원으로 최고의 명품꿀을 만들겠다는 자부심 하나로 생산한 아카시아 꿀은 세계적으로 최고급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예천금당양봉영농조합법인(대표 박우상)에서 생산하는 금당꿀은 십승지중의 제일 고장인 청정지역인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 마을에서 생산돼 인기다. 큰 일교차를 이용 100% 아카시아를 주된 밀원으로 하여 생산되며 맛과 향이 뛰어나고 품질강화를 위해 수분제거기 및 소분기 활용과 고품질 보관을 위한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아카시아 꿀은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물질(인체에 유효한 성분으로 전환하는 물질), 아미노산등의 이상적인 성분과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라고 불린다. 성분과 효능을 보면 피로회복, 빈혈의 예방 및 치료, 당뇨병의 당원공급, 간장병의 예방 및 치료, 미용효과, 유아의 발육촉진, 살균효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종합 영양제이며 맛이 감미롭고 특유의 아카시아 향을 느낄 수 있다.

금당꿀은 경북도 우수농특산물 인증서를 받았으며 양봉협회에서 탄소동위원소(설탕분 적출검사)를 거쳐서 생산되는 최고의 벌꿀로서 로얄제리를 생산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를 돕기 위해 3배 보상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봉개꿀(도자기) 1.4㎏에 5만5천원, 금당꿀 2.4㎏에 4만4천원, 금당꿀 선물세트 3개입 3만8천원이다. 구입문의는 인터넷 www.gdhoney.com 참고 또는 011-9573-8645.

예천=권중신기자kwon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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