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24일 트럼프 만나 ‘北 메시지’ 전한다
文 대통령, 24일 트럼프 만나 ‘北 메시지’ 전한다
  • 최대억
  • 승인 2018.09.19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23일 출국
트럼프 “핵사찰 합의 만족”
북한이 19일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해외 전문가 참관 하에 영구폐기하기로 한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24일 확정됐다.

문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3일 출국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는 이튿날 만날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 등이 예정돼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께서 내일 (서울에) 도착해 잠시 서울에 머무르다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3일 바로 미국으로 가신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24일에 만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라고 했다.

이어 “양 정상 간 만나는 시점이 매우 촉박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일정을 가질지 사실 아직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남북정상회담에서 있었던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까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남북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고 평가하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사찰(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뒤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하고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문 내용을 공개한 지 약 1시간 만인 19일 0시께(미국 동부시간 기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또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평양공동기자단=최대억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