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사상 첫 감소…5.1%↓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사상 첫 감소…5.1%↓
  • 김지홍
  • 승인 2019.03.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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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집계결과
삼성 갤럭시S10 첫날 개통량 14만대…갤S9의 80% 불과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역성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천160만대로, 전년보다 5.1% 줄었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3% 늘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2.6% 감소하고 하반기에는 7.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는 스마트폰이 어느정도 보편화 됐고 제품의 차별성이 없으며, 장기화된 경기 불황 등이 거론된다. 또 5G(5세대 이동통신)와 폴더블폰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의 대기 수요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13.2% 줄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다른 선진시장인 서유럽 시장도 6.3% 줄었다.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5%, 중동·아프리카 시장도 1.4% 감소했다. 그나마 러시아 경기 회복에 힘입은 동유럽 시장만 10.2%로, 두자릿수로 성장했다.

한편, 지난 4일 개통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폰 갤럭시S10은 개통 첫날 전작인 갤럭시S9보다 적은 개통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S10 5G 버전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갤럭시S10의 개통량은 14만대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3월 개통이 개시된 갤럭시S9의 첫날 개통량 18만대보다 8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9의 첫날 개통량 20만대보다 70%에 불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갤럭시S10 5G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중순 갤럭시 폴드를 5G 전용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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