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초 “축구부에 희망 안겨준 U-20 선배님, 감사합니다”
신암초 “축구부에 희망 안겨준 U-20 선배님, 감사합니다”
  • 여인호
  • 승인 2019.06.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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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고재현·김세윤 선수에 방문 요청
사랑하는 선배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신암초등학교 6학년 대구신문 학생기자 신승윤입니다.

지난 16일 새벽에 U-20 축구 월드컵 결승전을 보았습니다. 일요일 새벽에 식구들은 TV 앞에서 우리나라가 이기길 두 손 모아 기도하며 목이 터져라 응원했습니다. 한국이 최초로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이어서 더욱 절실하게 응원했습니다. 비록 우승하진 못했지만 저에겐 우리나라가 1등입니다. 대표팀이 누구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해 왔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우리 선수들과 감독님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처음에는 국가대표팀 내에 우리 학교 출신 감독님과 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후에 뉴스기사와 학교 친구들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제가 대구신암초등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우리 신암초 축구부 친구들도 어쩌면 훗날 월드컵 무대에 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우리 후배들은 더욱 큰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결승 진출하기까지 지도해 주신 우리 정정용 감독님과 필드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고재현, 김세윤 선수는 우리학교의 자랑입니다. 신암초에는 저 뿐만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후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우리 선배님들을 보고 싶어 합니다. 언젠가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 꼭 방문해주십시오.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항상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신암초 축구 선배님들을 응원합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멋진 경기 모습 보여주세요. 선배님들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신승윤기자(신암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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