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대구 로고, 색상 2개만 변경 이해 불가”
“컬러풀 대구 로고, 색상 2개만 변경 이해 불가”
  • 최연청
  • 승인 2019.06.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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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5분 자유발언
“주민 눈높이 맞는 미래車 사업
문화도시 지정, 철저히 점검”
김재우 시의원
김태원 시의원
김혜정 시의원
대구시가 아파트 한 채 값을 들여 ‘컬러풀 대구’ 로고의 색상 단 2개만 변경한 것은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 할 수 없다는 지적 아래 대구시가 새로운 컬러풀 로고를 공식화하기 위해 관련조례를 통과시키려 한다면 상당수의 시의원들은 이 조례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대구시가 진정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려면 양적 성장에 대한 성과보다 질적 성장을, 시민들의 삶의 질과 연계된 체감되는 전기차 정책들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충고도 나왔다. 다음은 28일 열릴 예정인 제26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주요내용들.

◇‘컬러풀 대구’ 로고‘ 시민들 이해 못 해= 김재우(문복위·동1)시의원은 대구시가 ‘대구 도시브랜드 상징체계 재구축’이라는 명목으로 총3억5천8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결과 기존의 ‘컬러풀 대구’ 로고를 단 2개의 색만 변경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질타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27일 미리 배포한 5분자유발언 요약문에서 김 의원은 “대구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도시브랜드 상징체계 재구축이라는 명목으로 4번의 용역계약과 3억5천800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그 결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도출하지 않고 기존 ‘컬러풀 대구’ 로고의 단 2개의 동그라미 색을 변경하고서 ‘대구의 새로운 정체성을 담았다’라고 공식발표했다”면서 “그러나 대구시의 공식발표를 본 시민들은 단 두 개의 로고를 변경하는 데 들어간 예산이 3억5천만원이 넘는 것은 전시행정의 결과라며 대구시의회에 확인을 요청하는 전화가 쇄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기존 디자인에서 단 2개의 색만 변경하는데 3억5천만원이 사용될 수 있는 것인 지 의문을 제기한 김 의원은 “대구시는 2015년부터 ’대구 도시브랜드 재구축 사업‘ 명목으로 집행한 금액은 대구의 평균 아파트 값 3억원을 초과하는 예산으로 월200만원으로 생활하는 가정이 178개월 동안 단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모아야 하는 예산”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는 이러한 상황임에도 ‘대구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입법예고를 해둔 상태”라면서 “대구시의회 18명의 의원들은 조례가 변경될 시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이 우려된다는 내용으로 입법예고에 따른 의견 제출서를 대구시에 제출했다”고 한 뒤 대구시의원 상당수가 조례안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주민 눈높이 맞는 정책들로 앞당겨야= 김태원(문복위·수성4)의원은 대구시가 진정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 주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사업들부터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대구시가 그동안 전기자동차의 보급과 충전인프라의 확장에 앞장선 덕분에 지난해 말 기준 특·광역시 기준 인구수대비 전기차 등록비율 1위를 차지했고 전기충전시설도 1천398기에 이를 정도로 확대됐다”며 “이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에 대한 이미지 선점과 관련 양적 성장에 대한 성과보다 질적 성장과 시민들의 삶의 질과 연계된 체감되는 전기차 정책들이 마련돼야 진정한 의미의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연문화도시 대구 위한 철저한 준비를= 김혜정(부의장·기행위·북3)의원은 공연문화의 도시로서 한 걸음 더 발전하기 위해 대구시의 문화공연 정책과 문화 인프라 점검 및 메세나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가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조성사업 후보도시로 선정돼 올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종 문화도시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예비사업 진행과정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오페라 전문 제작극장으로 국내외 명성을 더 하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 공연문화의 상징이고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개관 17년에 이른 만큼 객석의자 등 시설이 낡고 전문예술인과 관객의 눈높이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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