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경제 파급효과 218억원
가재 잡이·은어낚시존·퀴즈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 성공 견인
맥주 페스티벌·문화공연도 인기
‘봉화은어 잡GO! 한 여름밤 더위 잡GO!’란 슬로건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 제21회 봉화은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수는 44만5천여명이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218억여원이다.
특히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효과로 전국 각지에서 은어의 맛과 은어잡이 체험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장맛비 폭염 등 궂은 날씨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은어축제의 성공요인은 주요 체험프로그램인 은어잡이, 맨손 체험 가재잡이, 내성천 은어낚시존의 인기와 QR코드 퀴즈대회와 SNS 포토 생생정보통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문화유적투어버스를 이용한 주요관광지 투어도 한 몫을 했다.
제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신선발대회에서는 제한된 시간동안 은어 106마리를 잡은 이대제(봉화·60)씨가 어신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또한 축제일정에 맞춰 완공된 스윙교와 분수는 신구시장 터널 주변 경관조명 및 은어조형물과 조화롭게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9 전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2019 KNA-전국난타경연대회 등 연계행사는 축제의 열기를 한껏 높여 주었다.
매일 밤 신·구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한여름밤 맥주 페스티벌은 마칭밴드의 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며 낭만적인 추억을 만든 시간이었다.
특히 주무대와 수변무대를 오가며 열린 공연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개막공연에는 인기가수 오마이걸, 모모랜드 노라조 등 한여름밤의 열기를 더했으며 폐막공연에는 송가인, 홍자, 한가빈 등 미스트롯의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마무리했다.
엄태항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좋은 점은 더 다양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냉정한 평가를 통해 내년에는 더 알차고 신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 co kr